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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 그 후에... 50화 협력자를 만나러가자.

MathGrammer 2017. 10. 16. 21:26

왕도에 도착한 우리들은 나미닛사의 덕분에 무사히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왔더니 사전의 이야기된대로 나, 메알, 올랜드, 나미닛사와 플로이드, 쿠미아의 둘로 나눠져서 왕성으로 향하는 2명을 배웅한 뒤에 우리들은 나미닛사의 안내를 받아 협력자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향하는 도중에 나미닛사에게 왕도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왕도 만본드. 대륙동부에서 가장 번영한 도시이고 왕족이 살고 있는 장소이다. 이 도시는 3계층으로 나뉘는데 가장 넓은 곳은 지금 걷고 있는 도시의 경계구이고 여기에는 평민계급들이 살고 있고 큰 상점, 모험자길드본부등, 여러가지 상업시설이 있고 그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버팀목이다. 그 경계구의 안쪽에 벽으로 차단되고 있는 곳이 귀족구이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귀족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똑같이 귀족구 안쪽에 벽으로 차단되고 있는 곳이 왕성이다. 또 이 도시는 대륙전역에 확대된 수출입의 거점장소중 1개이며 다양한 상품이 이 도시에 모여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여기까지 발전한 것은 지금 왕인 기위리오-만본드가 되고나서 라고 한다. 이것만 들어도 지금 왕의 수완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단한 사람이네……나미닛사에게 [대단한 왕님이네]라고 말하자 쓴웃음을 지으면서 [만나면 아시겠지만 그리 왕같지 않은 사람이예요]라고 답했다. 뭐, 만날 기회는 없을 거 같은데 말이지……


그렇게 말하고 있는 도중에 목적했던 장소에 도착한 것 같았다. 나미닛사에게 안내받은 장소는 모험자길드본부였다. 리닛크지부의 3배는 되는 듯한 건물이었다. 어라? 그러고보니 나도 이곳에 용무가 있었던 거 같은데……뭐 가면 기억나겠지. 그대로 길드에 들어가 나미닛사는 접수창구로 갔다. 나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에 놀랐다. 생김새는 어디든 똑같았다. 접수된 의뢰가 잔뜩 붙어있는 게시판,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장소, 모두 리닛크지부를 커다랗게 만든 것 같았고 이 장소에 있는 모험자들도 신인에서 노장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었다. 막 모험자가 된 것인지 긴장해서 딱딱하게 굳는 녀석과 얼굴에 상처투성이인 아저씨에 야시시한 장비를 입고있는 에로한 누님……에 시선을 두고있자 갑자기 귀가 당겨졌다. 아팟!!


「네네, 와즈님 어서가요~」


아파! 아프다고!! 언제부터인가 접수대에서 돌아온 나미닛사에게 귀를 잡혔다. 뭔가 화난거 같은데? 올랜드!! 웃기만 하지 말고 여기를 보라고!! 도와줘!! 이대로 귀를 잡힌 채로 우리들은 길드 안쪽에 있는 장소로 들어갔다.


눈 앞에 있는 문 위에는 여기가 누구의 방인지 표시되어 있는 문패가 붙어있다. 거기에는 [길드마스터 방]이라고 적혀있다. 이런, 협력자라는 게 설마 모험자길드의 톱이었더걍? 그 때 떠올린 것은 레이건의 말이었다. 즉, 지금부터 만나는 것은 레이건의 누님이라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뱃지받았었지. 나는 메알에게 부탁해서 시공간마법에 넣어둔 뱃지를 꺼내서 언제든지 보여줄 수 있게 손으로 쥐었다. 귀는 이 문 앞에 도착하자 풀려났다. 나미닛사는 [당연한 응보예요]라고 말했는데 뭐가?라고 말하고 싶다. 나미닛사가 노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길래 나와 올랜드도 뒤따라 들어갔다.


길드마스터 방은 고급여관의 최상급 방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예쁘게 정돈 되어 있고 테이블이나 소파도 품위있고 엄청 비싸보였다. 방안에 있는 서류가 올려져있는 책상에 한 여자가 서류에 도장을 찍고 있었다. 그 여성을 보고난 첫 인상은 요염한 누님이었다. 길게 찢어진 눈꼬리에 안경을 쓰고 있고 입가에 있는 작은 점이 여성의 에로틱함을 더했다. 반짝이는 금빛 머리카락은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었다. 레이건의 여동생이 누나이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었다. 여자는 나미닛사를 알아보고는 부드럽게 웃으며 책상에서 일어나 우리에게 다가왔다. 검은 가죽 팬츠 스타일에 굽 있는 신발을 멋지게 차려입고 있고 옷 위에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마른 몸매를 하고 있다. 여성이 나미닛사에게 가까이 다가와서 그대로 껴안았다.


「무사해서 다행이야. 연락이 없어서 걱정하고 있었어」

「보시다싶이 괜찮아요」


나미닛사의 무사를 확인하듯이 잠시동안 껴안고 있자 여성은 나미닛사를 떨어뜨리고 우리들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그래서, 이 녀석들은 누구야? 못 본 얼굴인데 나미닛사의 새로운 종자야?」

「아뇨, 새로운 협력자예요. 정체불병의 집단에게 습격받은 장소에서 도움을 받았어요」

「헤에~ 보기와는 다르게 강한가봐. 나미닛사를 도와준 인물이라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네. 내가 누군지는 여기가 누구의 방인지 알테니까 말 안해도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모험자길드본부의 마스터를 하고 있는 레라이야야」


그렇게 말하고 손을 내밀었기 때문에 나와 올랜드는 자기소개를 하면서 악수를 했다. 그 도중에 나는 내가 F등급 모험자이라는 것과 레이건에게 받은 뱃지를 레라리아씨에게 보여준다.


「뱃지를 갖고 있는데 F등급? 그렇다면 그 바보동생이 마스터의 일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겠지. 다음에 만나면 벌을 줘야겠어. 네 길드등급은 나중에 내가 제대로 체크해줄테니까 안심해」


그렇게 해준다면 감사하다. 계속 F등급이라면 모양이 우스우니까. B등급 정도는 되었으면 좋겠다.


「뭔가 바보동생에게 바라는 벌이 있어?」


레라이아씨의 물음에 잠시 고민하다가 나는 솔직히 생각나는 것을 대답했다.


「레이건은 머리를 면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정말로 대머리로 만들어주세요」


내 대답에 레라이아씨는 크게 웃으며


「좋네, 너. OK! 나한테 맡겨줘!!」


라고 엄지를 척 들길래 나도 똑같이 엄치를 치켜들었다. 레라이아씨는 [자, 그럼]이라고 가볍게 손바닥을 맞부딪치고 나미닛사쪽으로 향했다.


「나미닛사, 네 오빠와 누나가 이상하게 된 원인을 알아냈어」

「정말입니까!! 그건 도대체ーーー」

콩콩.


나미닛사의 말은 그 방의 문에서 들려오는 노크소리에 끊겼다. 문 너머의 여성이 말을 전해왔는데 나는 그 내용에 굳어져버렸다.







「접수대의 세라입니다. 길드마스터에게 면회를 요구하는 분들이 있어서……그……남쪽의 용자님과 그 파티원들입니다.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