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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 그 후에... 56화 보고싶었던 미소

MathGrammer 2017. 10. 24. 14:50

「보다싶이 나는 무사하다. 의식도 돌아왔다」


나위리오님이 주위의 성기사들과 기사들에게 큰 소리로 선언했다. 그 순간 환희에 찬 고성이 울려퍼지며 기사들은 자신들이 들고있던 무기를 하늘을 찌르듯이 높게 치켜들었다. 나위리오님은 그 모습에 두어번 끄덕이더니 이번에는 조금씩 앞으로 걸어나가서 말을 했다.


「나레리나의 기사들이여!! 이제 우리가 다툴 이유는 없다. 여기에 있는 사람이 당신들의 주인을 구할 것이다. 나도 여동생을 구하고싶다. 부탁한다, 길을 열어주지 않겠는가!!」


목소리가 본드평원에 울려퍼지자 나위리오님의 기사단, 나레리나님의 기사단은 2개로 쪼개지 듯이 일제히 움직여서 나위리오님이 있는 장소에서 나레리나님이 있는 곳까지 1개의 길이 생겨났다.


「그러고보니 그대의 이름을 듣지 않았구나」

「와즈입니다. 나위리오님」

「나위리오로 불러도 된다, 와즈. 그럼, 이제 가자」

「네」


나위리오님이 달리기 시작하자 나는 그 뒤를 쫓았다. 도중, 집사복을 입고 있던 노신사가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도련님]이라며 다가왔다. 아마 그가 나위리오의 전속집사일 것이다. 나위리오와 그가 두 세마디를 나누고는 나위리오가 뛰면서 얼굴만 이쪽으로 돌린다.


「아무래도 내 기사들도 무사했던 모양이다. 지금은 의식을 되찾고 쉬고 있다. 나를 돕기위해서라고는 하지만 기사들의 목숨을 빼앗지 않은 것은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뇨, 묵숨을 빼앗으면 나미닛사가 슬퍼할테니까요」

「……호호오, 여동생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허락했나보구나……반했는가?」

「흣!!!」


갑자기 뭘 묻는거야? 왠지 히죽히죽거리고 있고. 내가 뭔가를 말하기 전에 목적하던 장소에 도착해버렸다.


달려 도착한 장소에는 펼쳐져있는 결계 안에서 검을 들고 서있는 붉은 머리카락에 훌륭한 갑옷을 장비하고 있는 여성이 있었다. 여자치고는 짧은 머리에 뒷머리만 허리까지 가늘게 땋고 있었다. 눈은 약간 위로 솟아있지만 지금은 이성을 잃어서인지 눈빛이 이상했고 무표정하면서도 미술품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분명 이성을 되찾으면 더욱더 아름다울 것이다.


「그녀가?」

「아아, 내 여동생이자 나미닛사의 쌍둥이 언니인 나레리나이다」


나위리오는 비통한 얼굴로 나레리라님을 보고있다. 지금의 나레리나님의 모습이 보기 힘들 것이다. 그러자 메이드복을 입은  묘령의 사람이 나와 나위리오에게 다가와서는 나위리오와 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야기가 끝나자 나위리오가 현상황을 설명했다.


「지금으로서는, 기사단내의 마법사가 총출동해서 결계 안에 가둬두었지만 결계를 그리오래 치지는 못하는 것 같다. 게다가 다가가기만해도 문답무용으로 검을 휘두른다고 하는데……그래도 부탁을 받아주겠는가?」

「아아, 문제없어. 결계를 해제시켜줄래?」


나위리오의 신호로 펼쳐져있던 결계가 해제되자 나는 천천히 걸어가 나레리나님에게 가까워졌다. 검이 닿는 거리까지 가까워지자 아무런 예고도 없이 검을 휘둘렀다. 아래에서 위로 베어올리듯한 공격을 피하지만 들어올린 검을 멈추고 곧바로 아래로 내렸다. 나는 순식간에 그 틈을 노려서 오른손으로 검을 잡고있는 손을 잡아멈추고 왼손으로 갑옷을 잡고 힘껏 떼내었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하얀 셔츠가 감싸고 있는 무척 풍만한 가슴에 살짝 올라가있는 일그러진 형태의 장식이 있는 목걸이. 나는 갑옷을 떨어뜨리고 잡고있던 오른손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서 또 다시 왼손을 펴서 목걸이의 장식부부누을 잡는다. 일순간 왼손에서 파직하고 불꽃이 흩어진다. 아마 목걸이를 빼려고하는 사람에 대한 대책이었던 것 같지만 아무런 이상없는 것이 나에게는 무의미했던 것 같다. 나는 그대로 목걸이를 찌부러뜨리며 잡아뜯었다.


오른손에 전해져오는 감각으로 나레리나님의 몸에서 힘이 빠져간다는 것을 알았다. 그대로 앞으로 쓰러지려는 것을 나는 지탱하듯이 꽉 껴안았다. 나레리나님은 의식을 잃지 않았는지 천천히 몸에 힘이 돌아오더니 작게 웃었다.


「후후……도와줘서 감사하구나」

「뭔가 재미있는 것이 있습니까?」

「아니, 처음으로 남자에게 안긴 것 같지만 의외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네에」

「이름을 알려주지 않겠는가?」

「와즈입니다」


아무래도 이성을 잃은 것 뿐이고 기억은 있는 것 같다. 냉정하게 분석하고 있는 것 같지만 나는 내 가슴을 억누르고 있는 나레리나님의 가슴의 감촉에 심장이 엄청 두근거립니다. 의식을 되찾고 몸에 힘이 들어왔다면 떨어집시다. 느껴지는 가슴의 감촉에 조금 반응해서 곤란하다. 내가 꼼짝할 수 없어서 어쩌지하고 생각하고 있자 [크흠]하고 헛기침이 가까이에서 들려왔다. 헛기침에 반응하듯이 나레리나님은 훔찔하고 나에게서 떨어진다. 얼굴을 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돌리자 거기에는 엄지를 척하고 들고있는 나위리오가 있다. 그 반응은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심려 끼쳤습니다, 형님」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서로 무사히 원래대로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지금은 기뻐하자」

「네」

「나위리오 오라버님~~~!!! 나레리나 누님~~~!!!」


……응? 지금 나미닛사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두리번두리번하고 고개를 돌리자 나미닛사가 이쪽을 향해 달려오는 것이 확인 가능했다. 어라? 어째서 여기에 있는거야? 나미닛사의 뒤에는 올랜드들에 라레이아씨와 수십명의 모험자들이 호위하듯이 함께 달리고 있었다. 나미닛사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기사들은 길을 열었다. 나미닛사는 그곳을 통해 이쪽으로 오더니 그대로 나위리오와 나레리나님에게 안겨들었다.


「무사해서, 원래대로 돌아와서 다행입니다!! 오라버니, 누님」

「걱정하게 했구나, 나미닛사」

「나도 마찬가지다. 미안하구나, 나미닛사」


3명은 서로의 무사를 기뻐하고 있다. 플로이드들과 기사단, 도와주러온 모험자들도 손을 맞잡고 기뻐하는 가운데 메알은 공중을 [큐이큐이]하면서 날고 올랜드가 내 옆에서 같이 이 광경을 보고있다.


「해냈구나」

「아아」


내 눈에 비치는 것은 나미닛사가 눈물을 흘리면서 나위리오와 나레리나님에게 안겨있는 광경이었다. 3명은 전부 웃고있다.


그 미소가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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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이 정하기 너무 어려웠지만


나미닛사 -> 오라버니, 누님

나레리라 -> 형님


으로 통일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