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 그 후에... 63화 압도하는 자
메알을 머리위에 태운 채 전장을 향해 단숨에 뛰어나간 나는 먼저 가는길에 있던 검은 곤봉을 갖고 있던 소(牛)형 마물의 머리를 쥐고 있는 힘껏 뒤에 있는 마물의 집단을 향해 던져버렸다.
콰ーーーーーー앙!!!!!
던져진 소형 마물이 지나간 뒤에는 수백이상의 마물의 시체가 흩어져있고 집단 속에 1개의 선이 만들어져 있었다. 소형 마물은 엄청난 스피드의 압력에 견디지 못했는지 이미 죽어있다. 그대로 나는 공중에 날아올라 부리가 쇠처럼 단단하고 뾰족한 큰 새의 부리를 파괴하고 얼굴을 잡고 휘둘러 마물의 집단이 있던 지면으로 때려박았다.
파ーーーーーー앙!!!!!
새가 지면에 부딪치자 폭발하듯이 크게 파이고 흙먼지를 일으켰고 주위에 있던 마물은 그 충격만으로 날아가면서 그 옆에 있던 마물들과 부딪쳐 죽어나갔다.
나는 착지하려고 자세를 바로고쳐서 너비가 엄청 큰 녹색의 입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는 마물의 머리위에 발꿈치로 착지했지만 기세를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그 마물을 찢듯이 지면에 착지했다. 메알이 즐거운지 페치페치하고 박수를 치고있다.
기사단, 모험자들, 마물들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는 듯이 그 장소에 굳어져있지만 나는 멈추지 않는다. 착지점의 가까이 있는 마물들을 정권으로 때려거나 돌려차기등 얻은 「격투」스킬을 연습하듯이 시도하면서 모든 마물을 일격으로 산산조각낸다. 터질 듯이 박살나는 마물들을 다른 마물들이 보고는 두려워졌는지 혼란에 걸린 것처럼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래도 나는 멈추지 않고 아직 남아있는 마물들을 엄청난 속도에 움직여 그 목숨을 빼앗았다. 내 행동에 움직임을 멈추고 있던 모험자나 기사들을 덮치려고 하는 마물이 보면 곧바로 돌을 주워서 마물을 노리고 투척하면 돌은 눈으로 쫓을 수 없는 속도로 마물의 안면을 꿰뚫었다. 나는 반원을 그리듯 이동했다. 이동중에도 마물을 박살내거나 차날렸더니 내가 지난 뒤에는 얼굴이 없는 마물이나 배에 구멍이 뚫린 마물이 비처럼 하늘에서 쏟아졌다. 그대로 마물을 때려잡으면서 나아갔더니 어느샌가 내 뒤로 수백에 이르는 마물의 시체가 나뒹굴고 있었고 남은 마물은 이미 도망가고 이 장소에 살아남은 마물은 1마리도 없었다.
내 행동은 그래도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그대로 붉은 방패의 집단으로 향했다. 내가 다가온 것을 확인하자 대다수의 녀석들은 가지고 있던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겠다는 듯이 양손을 들었다. 아무리 그래도 싸울 의지가 없는 녀석들을 공격하는 것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근처에 있던 기사들에게 맡겼다. 라고할까, 내가 지나가려고만해도 자연스럽게 길이 열린다. 나와 눈이 마주친 것만으로도 도게자를 한다. 어이, 아직 너네한테 아무짓도 안했잖아……그래도 도전하는 녀석들이 있다. 나를 죽이려고 덤벼오지만 제압해버린다. 검을 부러뜨리고 붉은 방패를 꾸깃꾸깃 구부린다음에 호잇하고 1발 때려서 끝낸다. 붉은 방패의 집단과 기사들은 마물들과는 다르게 가는 곳마다 싸우고 있길래 전장을 누비듯이 나아갔다. 그 사이에도 공격해오는 녀석들을 때리고 차서 의식을 날려버리고 있자 올랜드가 체격이 좋은 녀석을 중심으로 해서 2,3명과 싸우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실력은 올랜드가 더 좋지만 방패와 사람의 다루는 방식이 좋아서 좀처럼 결정타를 날리지 못하는 것 같다.
「여어, 올랜드! 도와줄까?」
나는 발을 멈추고 이것을 찬스로 삼아 공격해오는 녀석을 보지않고 때려날리면서 올랜드에게 가볍게 물어보았다.
「크……아, 아니……괜찮……아!! 이……정도를……할 수 있지 않으면……기사가 될……수 없어」
상대의 공격을 받아넘기면서 대답을 했다. 상당히 숨이 차보이지만 올랜드가 이길 것이다. 올랜드는 냉정하게 상대의 움직임을 읽어 정확하게 공격을 가하고 있다. 랄까, 올랜드는 기사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여기는 맡길게」
「알겠어!! 맡겨줘!!」
나는 오른손을 한번 들어주고 올랜드가 싸우고 있던 붉은 방패의 집단이외의 녀석들을 쓰러뜨리러갔다. 때리고, 차고, 던지고 쓰러뜨린 녀석은 기사들에게 맡기며 나는 계속해서 구축해나갔다. 사나운 녀석들도 있었기 때문에 이런 녀석들은 제대로 한방 먹여주었다. 그러자 저벅저벅 3m정도되지 않나 싶을정도의 엄청난 녀석이 나타났다.
「그헤헤!! 나, 너를 죽ーーー」
콰지직!!!!!
붉은 큰 방패와 갑옷을 부수고 배에 1발 쑤셔넣었다. 뭐, 크기만 하네. 나는 다시 붉은 팡배의 집단의 잔당을 쓰러뜨리러 갔다.
어느순간 붉은 방패의 집단은 궤멸되고 이곳저곳에서 신음소리가 들어왔다. 올랜드도 무사히 이겼는지 주위를 둘러보면서 이쪽으로 걸어왔다.
「……와즈……정말 너무한거 저지른거 아냐?」
「……그러네. 나도 그렇게 생각해」
결국, 마물들과 붉은 방패의 집단의 대부분을 1명이 해치워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