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 그 후에... 번외 나레리나
첫눈에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이성을 잃었어도 몸이 말을 안들어도 기억은 남아있다. 상처입히고 싶지 않은데 나는 기사들에게 검을 휘둘러버린다. 다가오는 자를 전부 적이라고 생각해버린다. 그래도 따라와주는 기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있다. 그렇지만 그런 마음을 갖고있다해도 이성을 잃었을 때 기사들을 적으로 봐버린다. 조금 다르다, 그들이 적이 아니라고 마음속에서 외치지만 몸은 다짜고짜 상처를 입힌다. 그런 나를 구해준 사람이 눈 앞에 있는 그이다. 나는 구해졌다는 사실에 안심해서 그의 몸에 체중을 맡기고 있다. 남성에게 안긴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심장소리가 들린다. 두근두근하고. 그 소리에 나는 편안함을 느끼고 말았다. 이대로 그의 팔 안에서 계속 있고 싶어……
와즈가 말하기를 나에게 주술도구를 건네준 딘로가가 숲에 있다고 한다……그런 녀석이 사랑스런 내 여동생의 혼약자라고!! 그런거 인정할 수 없어!! 아버님에게 항의해서 즉각 파혼이다!! 단지 신경쓰이는 것은 주모자는 딘로가라는 것을 듣고 기뻐보이는 나미닛사의 얼굴이다……자신의 혼약자인데 왜 그렇게 기뻐보이는거야??
나와 나미닛사는 쌍둥이이다. 옛날부터 좋아하는 것이 같은 경우가 자주 있었찌만……설마……이미 반했던 것인가 와즈에게!!
딘로가가 우리들의 앞에 나타났다. 좋은 빼장이다. 이런 짓을 저지른 것이다. 각오는 했을 것이다. 딘로가가 검은 구슬으로 마물을 부르고 붉은 구슬로 변모했다. 뭔가 이상한 물건을 가진 것 같은데 그런 정도로 우리들의 분노를 막을 수 없다고? 비록 네가 선왕의 자식이라고 해도 관계없어!!
딘로가의 일은 우리들 왕가의 문제다. 우리들이 끝을 내지 않으면 안된다. 와즈도 그 일을 이해했는지 프류겔을 상대해주겠다고 말했다. 그의 강함은 S등급으로만 평하기에는 부족하다. 우리들 전원이 덤벼야 어떻게 할 수 있지도 모른다. 그정도의 상대다. 그렇지만 그 전에 변모한 딘로가를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들이 딘로가와 싸우고 있을 때 간간히 쳐다보면 와즈가 프류겔에게 당하고 있었다. 네 놈, 죽여버리겠어!! 내가 와즈의 쪽에 주의를 향한 틈을 노리고 딘로가의 손톱이 다가왔따. 어떻게든 검으로 막았지만 위험했다. 큿, 지금은 이 녀석과의 싸움에 집중해서 빠르게 쓰러뜨리고 와즈를 도와주지 않으면!!!
우리들의 연계는 완벽했다. 왕년의 파티와 같이 호흡까지 맞춰진 조합이었다. 다시 시선을 와즈쪽으로 향했더니 이번에는 프류겔을 압도하고 있다. 얼마나 강한거야, 와즈는!! 역시 내 미래의 남편이다!! 얼마나 나를 반하게 할 생각이냐!! 이제 보고만 있어도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더욱 믿기힘든 일이 일어났다. 프류겔을 타도한 와즈는 그 대량의 마물과 이상한 방패를 갖고 있는 집단을 혼자서 전부 쓰러뜨린 것이다. 너무 멋있어!! 안아줘!! ……이런, 와즈가 너무 멋있어서 사고가 빗나가고 말았다.
주위의 놈들이 정리된 이상 남은건 우리들이 딘로가를 쓰러뜨리는 것 뿐이다. 나미닛사의 결계마법을 시작으로 쓰러뜨린 딘로가위에 올라타 나는 필살의 검을 날린다.
「내 검은 모든 것을 태우는 칼날」
내가 유일하게 쓰는 화염마법에 의해 도신이 화염으로 뒤덮힌다. 검을 반대로 잡고 딘로가의 목에 찌른다. 그대로 딘로가의 목숨은 끝이났다.
그렇지만 사태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검은 옷으로 몸은 가린 행상인이 와즈의 머리위에 있던 아기용을 북쪽의 온천마을로 납치한 것이다. 분명 그곳에……녀석이 말한 그녀라는 것이 설마……
와즈는 그대로 메알을 데리러 떠났다. 우리들은 한번씩 말을 걸었는데 나미닛사의 보수라고 말한 단어가 신경쓰였다. 그러니까 나도 반드시 또 만나자고 약속했다. 새치기는 안된다고, 나미닛사.
그 후에 우리들은 왕도로 돌아왔고 나위리오 형님의 지식로 약을 조제해서 부모님에게 마시게하자 의식이 돌아왔다. 우리들은 가족전원 끌어안아 드디어 끝이 났다는 것을 실감하고 안도했다. 재상인 그 녀석도 딘로가가 주모자라고 듣고는 놀랬고 죽었다는 일에 울고있지만 내면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이녀석도 분명 뒤에서 우리왕가를 배제하려고 움직이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며칠 후, 겨우 몸을 추스린 아버님에게 나와 나미닛사가 찾아갔다. 이 며칠간으로 나미닛사와 이야기를 나눈 결과를 전하기 위해서이다. 올랜드라는 와즈의 친구이자 형님의 새로운 전속기사는 형님의 지시로 여러가지 일을 맡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장소에는 없다.
「아버님, 저희들은 저희들은 구해줬던 청년, 와즈를 만나 결혼하려고 합니다. 부디 허락해주시겠습니까?」
「아버님, 저도 부탁드립니다」
「그래, 그러려무나」
……에? 그렇게 간단하게 허락해주시는 건가요?
「그 청년의 일은 나위리오에게서 들었다. 2명이 좋다면야 좋은게 아니겠느냐. 그 빌어먹을 재상의 쓰레기 아들의 약혼이라니 우리들은 인정하지 않았다」
「「감사합니다」」
나와 나미닛사는 손을 맞잡고 기뻐했다.
「그렇지만 그는 평민인데 괜찮겠습니까?」
「괜찮다. 그것보다 우리들도 왕족을 그만둘 생각이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 빌어먹을 재상의 상대하는 것도 이제 귀찮아졌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나를 지지하는 백성을 데리고 남쪽으로 갈 생각이니 이제 왕족이 아니게 될거다」
「아, 네에……」
아버님은 가벼운 말투로 괜찮다고 말했지만 이렇게까지 쉽게 끝이 날줄은 몰랐다.
「나도 2개정도 부탁이있는 괜찮겠지?」
「어머님, 어떤 것인가요?」
「우리들은 아직 그 와즈군을 만나지 못했으니까 반드시 우리들에게 소개를 시켜줘야해? 그리고 얼른 손자의 얼굴을 보고싶어」
「「알겠습니다!!! 반드시!!!」」
손자네요!! 알겠습니다!! 저희들이 굳게 맹세하자 나미닛사의 메이드인 쿠미아가 방으로 들어왔다.
「저, 저기! 실례합니다! 나미닛사님과 나레리나님을 만나고 싶다고 레라이아님이 오고있습니다」
레라이아씨가? 무슨 일이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