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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 그 후에... 기념화 평행세계?

MathGrammer 2017. 11. 20. 20:32

내 이름은 와즈. 최근의 [사립 소노노치 고교]의 2학년생이다. 현재 나는 기숙사에서 급하게 달리고 있다. 아팟. 전봇대에 부딪쳤다. 너무 부주의했다. 이유는 단순히 학교 근처라는 방심이 나은 늦잠이었다. 밥을 먹을 시간도 없었다. 식당에서 일하고 계신 케이라씨의 밥은 맛있는데 그것을 못 먹었다고 생각하니 분하다. 일어나서 곧바로 늦잠잤다는 것을 깨달아 급하게 블레이저를 입고 나왔다. 아직 달리면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갑자기 몸이 가벼워진 듯한 느낌들어서 괜찮을 것이다. 최근에는 자주 달리다보니 육상부의 권유도 자주 받았다. 부활동은 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방과후 놀 시간이 줄어드니까. 그렇게 계속 달리자 어떻게든 차임이 울리기전에 확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내가 교문을 들어서자 그곳에는 풍기위원들이 늘어서있었다. 오늘은 풍기위원의 전격적인 검문의 날이었던건가. 지각직전이라서 서두르고 있는 나는 그대로 통과하려고 했지만


「와즈씨 기다리세요」


동급생의 풍기위원장인 사로나씨에게 발견되어버렸다. 저지당한 나는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 멈춰서서 그녀를 향해 쓴 웃음을 지었다.


「죄송합니다, 사로나씨. 지각할거 같아서 그런데 가도 되나요?」

「안됩니다」


그렇게 말하며 가까이 다가오는 사로나씨의 머리카락에서 좋은 냄새가 났다. 사로나씨는 천천히 손을 올려서 내 넥타이를 잡고 정돈해 주었다.


「옷차림을 제대로 해주세요」

「하아……웬지 아침부터 이런 걸 해주니 신혼같네요」


후반은 거의 중얼거렸지만 사로나씨에게 들렸는지 얼굴이 새빨갛게 변하더니 넥타이를 만지는 손이 강하게 목을 조른다.


「아, 아픕니다」

「앗! 죄, 죄송합니다. 이, 이제 가셔도 되요」

「아, 네」


갑자리 졸라서 깜짝 놀랐네. 나는 목덜미를 만지면서 천천히 교실로 걸어갔다. 문득 뒤를 돌아봤더니 사로나씨와 눈이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엄청난 기세로 얼굴을 돌렸다. 으~응. 이상한 소리를 해서 미움받은 거려나?




교실에 들어간 나는 목을 만지던 손으로 실내화를 꺼내려고 했는데 이상한 것을 깨달았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손가락끝을 베인 것 같았다. 전봇대에 부딪쳤을 때일지도 모른다. 나는 반창고를 받으러 양호실로 갔다. 지각할지도 모른다고? 상처의 치유는 훌륭한 명분이예요. 양호실에 들어가자 여느학교와 같은 양호실에 타타씨가 우아하게 의자에 앉아있었다


「어라? 와즈군 어쩐일이야? 지각아냐? 아니면 나 만나러 와준거야?」

「놀리지 말아주세요. 어딘지 모르겠는데 손가락을 베린것 같아서 반창소를 받으러 왔어요」

「큰일이네!! 작은 상처라도 얼른 치유하지 않으면 큰 병이 될 수 있으니까. 이쪽으로 와봐. 제대로 소독해줄테니까」


타타씨에게 권해져서 마주앉아 상처입은 손을 내밀자 타타씨의 상냥한 손이 포개졌다. 그것만으로도 약간 얼굴이 뜨거워진 것 같았다.


「크게 다친 것 같지 않으니까, 바로 치료할게」

「감사합니다. 웬지 이렇게 손을 잡고 있으니까 마치 이제부터 고백하는 것 같네요」


어색함을 숨기기 위하여 농담하자 타타씨의 얼굴이 빨갛게 변했다. 응? 왜 그러시지라고 생각했는데 타타씨가 내 상처부위에 딱봐도 필요이상의 소독약을 뿌려서 상처에서 느껴지는 고통으로 아까의 생각은 단숨에 날아갔다.


「아팟~~~~!!!!」

「아, 미안해!! ……정말 와즈군이 갑자기 고백같은 사랑스런 말을 하니까……」


후반은 소독약의 아픔으로 잘 들리지 않았다. 그 후는 반창고를 붙이고 양호실의 뒤로한 채 교실로 돌아갔다. 양호실의 문을 닫기전에 보인 것은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뭔가 우물쭈물하고 있는 타타씨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교실에 도착한 나는 내 자리로 향했다. 창문쪽에 뒤에서 2번째이다. 자리에 앉자 곧바로 뒤에 앉아있던 친구, 올랜드가 말을 걸었다.


「여어, 와즈. 오늘도 늦었네. 늦잠잤어?」

「올랜드. 알고있으면서 묻지마」


분명히 말하자면 올랜드는 잘생겼다. 올랜드를 좋아하는 여성은 이 학교에서만 여러명있는데 다른 학교에서도 그 인기가 퍼져있다고 한다. 성격도 좋으니까. 정말로 성격이 좋은 인기쟁이는 짜증나지만 올랜드는 친구로써 좋은 녀석이다. 뭐, 과거의 뜨거운 우정이야기는 제쳐두고……얼른 여자친구라도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왠지 이녀석은 나와 노는 것을 우선시한다. 말하기를 [지금은 그럴 생각이 없어. 와즈와 노는게 더 재밌고 사랑은 운명적인 만남이 있어야하잖아?]라고 한다. 응. 이 말을 들었을 때는 세상의 인기없는 남자들에게 사과하라고 생각했다. 뭐, 나는 친구니까 용서하겠지만……그리고 올랜드와 다른 사랑에 관해서 잡담을 하고 있자 내 앞 자리의 녀석이 이제왔는지 인사를 해왔다.


「좋은 아침입니다, 와즈군」

「……그건 무리이지 않을까?」


플로이드였다.


「그런가요? 비교적 저로써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니, 명백하게 위화감밖에 느껴지지 않아. 분명히 너는 동급생이 아닐거야」

「아까부터 두 분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계셨나요?」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


여전히 수상쩍은 녀석이다. 뭐랄까 종잡을 수가 없다. 이런저런일이 있는 후에 담임인 레이건선생이 들어왔다. 음. 오늘도 멋진 대머리다. 반짝반짝 빛이 난다. 식당의 케이라씨를 노리고 있는 것 같지만 잘 되지 않기를 바란다.




몇가지 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어서 식당으로 갔다. 올랜드는 왠지 여성들이 예약제로 도시락을 같이 먹고있다. 올랜드는 별로 내키지 않은 것 같지만 거절하면 이 학교의 수많은 여성들이 반란을 일으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플로이드는 언제나 점심시간이 되면 사라진다. 그래서 나는 혼자서 식당으로 갔다. 비어있는 자리에 앉아 혼자서 날마다 바뀌는 정식을 먹고있자 갑자기 눈 앞에 2개의 정식이 놓였다. 눈을 밥에서 떼고 쳐다보자 그곳에는 이 학교에서 유명한 동급생인 쌍둥이의 더블 학생회장 나레리나, 나미닛사 자매가 웃고 있었다.


「역시 여기에 계셨네요」

「이제 슬슬 우리들의 권유를 받지그래?」

「아직도 학생회의 권유입니까?」


이 자매는 왠지 모르겠지만 나를 학생회로 초대하고 있다. 그 때문에 부회장의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 나에게는 그럴 생각이 없어서 거절하고 있지만.


「이미 몇번이나 말했지만, 저는 학생회에 들어갈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게다가 학생회에 들어오면 매일 저희들과 함께 이렇게 식사할 수 있어요?」

「아니, 여태까지도 이렇게 매일 함께 먹었잖아요」

「그, 그건 그렇지만……그, 그렇다면 특별히 [아~앙]도 해줄게」

「그것도 가끔 하고 있죠?」


그렇다. 이 두 사람은 매일 내 식사때에 나타나서 함께 먹고 왠지 가끔 아무도 보지 않을 때는 나에게 강제적으로 아~앙을 시킨다. 정말로 의미를 알 수가 없다. 누가보면 오해한다고요.


「그렇지만요……우우~, 만만치가 않아요」

「그런데 진짜 조심하세요. 이렇게 매일 오시면 저희들이 사귄다고 생각될지도 몰라요?」

「「에?」」


내가 그렇게 말한 순간 2명의 얼굴이 빨개진다. 내가 그 모습을 보고있자 2명은 멍해지더니 뭔가를 중얼거린다. [……과연……외부에서부터……]라든가 [……기정사실로……]라든가 잘 들리지 않았지만 대충 이런 말을 하는 것 같았다. 뭐, 이 2명은 성적도 우수하기때문에 뭔가 어려운 일이라도 생각하는 거겠지.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식당에 걸려있는 시계를 봤더니 점심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빠르게 남은 밥을 입에 넣고 일어서서 아직도 생각에 빠져있는 2명에게 말을 건넸다.


「죄송합니다. 다음이 체육이라 옷을 갈아입어야 하니까, 먼저 갈게요」

「「핫!! 잠깐!!」」


나는 얼른 식당을 나갔다.




모든 수업이 끝나고 방과후가 되자 나는 올랜드들과 놀기위해 신발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현재 올랜드와 플로이드는 레이건선생에게 불려갔다. 아마도 학교행사때문에 2명에게 부탁할게 있는 듯했다. 내가 2명을 기다리고 있자 뒤에서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와즈선배」


그 목소리에 반응해서 뒤를 봤더니 중등부의 후배로 육상부인 하오스이가 걸어오고있었다. 짧은 바지차림인걸 보니 부활동에 가는 것 같다.


「여어, 하오스이후배! 매일 부활동 열심히하네. 달리는거 재밌어?」

「……응. 앞을 향해 달리는 느낌이 좋아. 와즈선배는 언제 들어와?」

「안들어갈거야」

「……그렇게 빠른데, 아쉬워」


전에 한번 하오스이후배와 단거리승부해서 이긴후로 계속 나에게 말을 걸었다. 열심히 육상부로 유혹하려는 것이다. 뭐, 들어갈 생각은 없지만


「연습에 가지않아도 돼? 곧 대회준비하는 거잖아?」
「……모티베이션이 생기지 않아」
「그럼, 우승하면 뭔가 소원을 들어줄게. 내가 할 수있는 범위내라면」
「……알았어. 그러면 각오해둬」
「각오?」

그말만을 하고 하오스이후배는 기쁜듯한 얼굴로 부활동하러 갔다. 각오라니 어떤 각오? 으~음하고 고민하고 있자 올랜드들이 돌아와서 그대로 우리들은 놀러갔다.

이것이 내가 매일 보내고 있는 평범한 하루.

아직 나에게는 여자친구가 없다.

아아, 여자친구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