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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 그 후에... 번외1 카가네

MathGrammer 2017. 12. 10. 22:59

내 이름은 카가네. 그렇지만 이것은 그저 이세계에서의 이름이다. 나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또 다른 이름이 있다.


「진구지, 카나에 카나메」


그것이 내가 지구에서 살았을 때의 이름……




내가 지구에서 죽은 것은 17살 여름. 여름햇살이 강했던 날이었다. 그날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 나는 분명히 청신호를 확인하고 횡단보도를 건넜는데 갑자기 튀어나온 트럭에 치여 죽었다.


그러나 눈을 떠보니 모르는 천장이 보였다. 깜짝놀라 일어나려고 했지만 몸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목소리를 내려고하자 그저 울음소리밖에 안났다. 도대체 무슨일이지?라고 생각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나를 부르는 듯한 2명의 남녀가 눈에 들어왔다. 분명 일본어는 아지미나 왠지 그 말이 이해가 갔고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었다.


「이세계전생」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 나는 아기이다. 즉 지금 내 눈앞에 있는 남녀가 내 양친이라는 것이다. 나는 그 사실에 내심 기뻤다. 확실히 말하자면. 나는 오타쿠였다. 애니메이션, 게임을 엄청 좋아했고 인터넷소설도 좋아하고 BL도 물론 기본소양으로 갖추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러브코메디도 좋아하지만 판타지를 가장 좋아해서 모바일게임은 나랑 안맞았지만 비디오게임으로 RPG를 메인으로 많이 했었다. 지구의 양친과 여동생도 게임을 좋아했기때문에 특별히 곤란한 적은 없었고 인터넷소설도 전생, 전이물을 즐겨읽었다. 그 영향으로 원하는 물건을 만드는 방법을 자주 찾아봤었고 방에서 자기전에 이런저런 망상을 했었다. 그 망상이 현실로 나에게 일어난 것이다. 만약 움직일 수 있는 몸이라면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즐거워했을 것이다.


다만 전생한 것으로 조금 후회되는 것은 지구에 있는 부모님과 여동생, 사이가 좋았던 오타쿠친구들이었다. 인터넷소설에서 자주있는 나라는 존재가 원래 없던 것처럼 되어서 부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 죽음으로 슬퍼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상상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 때는 자주 잠에 들어서 깨어있는 것이 고역이었다.……




내가 전생한 것을 깨닫고 수개월이 지나고 눈에 보이는 세상도 의식도 또렷해졌을 때 부모님의 옆에 1명의 남자아이가 있었다. 말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지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있기때문에 이 남자아이가 내 오빠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빠인가……지구의 여동생과 비슷할 정도로 사이좋게 지낼 수 있겠지……같은 생각을 그 때는 했었다.


더욱 세월이 지나 내 발로 서서 걷게되었을 때 나는 말도 할 수 있는지 몇마디 해보았다. 그 때 했던 말은 일본어는 아니지만 분명히 뭔가를 말했다는 것을 확실히 들을 수 있었고 마치 일본어를 말하는 듯한 감각으로 말을 할 수 있었다. 갑자기 말하는 나를 보고는 부모님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마치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있으니 조금 시기상조였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부모님이 나를 향한 사랑이 너무 부담되었다.


아무래도 나를 천재라고 생각했는지 아직 가르치기에 너무 이르다고 생각되는 이 세계의 일을 여러가지 알려주었다. 그 알려준 것들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간 것은 [마법]이었다. 그도그럴게 마법이라고? 당연히 사용하고 싶잖아? 내 마음이 갑자기 두근두근했다.


마법에 관한 것은 특별히 집중해서 듣고 자세히 조사했다.


이 세계의 마법은 특별히 어렵지는 않다고 한다. 이 세계에는 RPG게임같이 MP가 존재해서 그 MP의 수치를 소비하는 것으로 마법을 발동한다고 한다.


마법에는 속성이 존재해서 [불, 물, 흙, 바람, 전기, 빛, 어둠]의 총 7종류라고 한다. 단 이것은 기본속성이고 실제로는 특정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는 고유마법 유니크같은 것도 있다고 한다. 통상적으로 이 세계의 사람들은 3속성을 갖고 있으면 이곳저곳에서 데려가려고 한다고 한다. 그리고 주문에 의해 마법은 발동. 주문과 함께 갖고 있던 MP양에 의해 위력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고 영창하는 주문에 의해 다양한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적성이 있는 마법은 위력이 강하고 적성이 없는 마법도 영창할 수는 있지만 위력은 대폭 감소하고 MP도 적정이 있는 마법에 비하면 대량으로 소비된다고 한다. 애초에 적성이 없는 마법을 것은 디메리트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주문이지만 특별히 정해진 문장은 없어서 자신이 일으키고 싶은 현상을 자신의 안에서 이미지하기 쉬운 문장으로 영창하면 된다. 단, 이 세계의 사람들에게는 그 일으키고 싶은 현상이 복잡하고 강할 수록 긴 문장이 된다고 하지만 나에게 그것은 관계없었다. 그야말로 오타쿠대국 일본의 출신으로 오타쿠문화에 정통했고 매일 망상으로 단련한 나에게 있어서 짧은 문장으로 복잡한 현상을 일으키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었다.


그리고 이 세계의 상황, 마법의 관한 것을 스폰지같이 계속 흡수했더니 부모님은 더욱 기뻐했고 나에게 보내는 기대의 눈빛이 강해졌다.


그렇게 5살이 됐을 때 부모님이 조언한대로 나는 왕국학교에 입학시험을 받게되었다.


5상로 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전례가 없었고 그저 부모님이 사정해서 학교의 교사진들은 어짜피 안될테니까 나를 시험을 받게했다. 그렇지만 나는 그 시험을 전문정답으로 돌파했다. 또 수정구슬을 사용해서 마법의 적정검사를 받았는데 내 적성은 무려 [전적성] 이 나왔고 교사진들이 쌍수를 들며 내 입학을 허가했다.


그 때부터일까 나는 너무 신이 났었다. 원래부터 정신이 성숙했었고 전례없는 나이에 학교입학, 마법의 적성은 전적성, 부모님은 나를 엄청 사랑하신다. 이런데도 신이 안날 수가 있어? 게다가 그 때에는 내 외모가 출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우쭐했었다.




입학해서 1개월가량 지났을까 학교안에서 사이좋은 자매를 봤을 때 문득 나에게도 오빠가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집에서는 항상 부모님이 옆에 있었고 오빠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말 수가 적어서 존재를 잊고있었다. 이 때의 나는 조금 귀찮네……라고 생각했다. 부모님은 나만 바라보고 있고 그런 부모님의 행동을 보고 분명 오빠는 내가 더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고 분명 질투해서 나를 괴롭히려고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일단 오빠니까 나중에 잔소리 듣는 것도 싫으니까 확실히 말하자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한밤중에 부모님이 잠에 들었을 때 오빠인 와즈를 만나러갔다.


「……이런 이유로 나를 질투하는 것은 언어도단이야!!」

「……뭐?……아니, 별로 그렇게 생각한 적도 없는데……카가네는 상상력이 풍부하구나」


라고 말하는 오빠의 표정에서 정말로 내가 상상했던 부정적인 감정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 얼굴에는 순수하게 가족에게 보내는 애정이 나타났다. 부모님은 나한테만 신경쓰고 오빠인 와즈는 그 여파로 무시되고 있는데……자신이 그렇게 된 원인이 나니까 싫은소리를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순간, 내 가슴이 두근하고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