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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 그 후에... 130화 잊지 않았어

MathGrammer 2017. 12. 23. 00:38

마오에게 내 스테이터스와 사정을 알려주고 메알을 머리위에 태웠다……분명 오늘 오전중에는 마을의 복구, 오후는 사로나들의 단련이었떤가……그럼 가볼까.


나는 준비를 갖추고 방을 나섰다. 이야~, 노동은 즐거운 거라고~. 단련은 즐거워~. 의기양양하게 충실한 하루를 생각하며 걷는다. 바로 눈앞에서 아내들과 나란히 걸어가는 그레이브왕의 모습이 보였다. 상인인 아내분과 메이드인 아내, 모험자의 아내분에 수인국에서도 만났던 아내와 뭔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나는 그런 그레이브왕 일가의 옆을 지나치며 인사를 했다.


「좋은 아침입니다, 그레이브왕」

「오오, 좋은 아침!! ……응? 와즈군은 어디 가기로 했던거 아냐? 언제까지 나라에 머물러 있을거야? 아니, 딱히 상관은 없는데」


……


그렇겠죠~!!






그런 이유로 성의 한방에 급히 모였다. 회의를 진행하는 장소처럼 큰 원형 테이블에 나와 머리위의 메알, 사로나, 타타, 나미닛사, 나레리나, 하오스이, 카가네, 마오에 플로이드와 그레이브왕과 아내 몇명이 앉아있었다. 그 자리에서 나는 그레이브왕에 물었다.


「에, 음, 그레이브왕……」

「잠깐만 기다려줘, 조금 신경쓰였는데 슬슬 나를 [왕]이라고 부르는건 그만둬줄래? 뭐랄까, 거리감이 느껴져서……우리들 친구잖아?」

「그렇죠!! 저도 약간 딱딱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럼,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그렇게 부르겠지만 그 이외에는 전처럼 부를게요」

「고마워!!」


그레이브씨는 진심으로 기뻤는지 내가 그렇게 말하자 밝게 웃었다.


「그래서 말인데요 그레이브씨. 슬슬 저희들이 떠날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어, 문제없어. 아니, 사실, 복구에 걸린 시간이 늘어나겠지만 너네들을 더 붙잡아 둘수는 없지. 가장 중요한 시간은 이미 지나갔고 이제부터는 이 나라의 사람들과 함께 해볼게」


그레이브씨가 자신의 주위에 있는 아내들에게 시선을 돌리자


「게다가 나에게는 자랑스러운 아내들이 있어. 아직 오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다 수인의 나라에서 지원도 해주겠다고 했어. 이제 이 나라는 괜ㅊ낳아. 세계에 이름을 떨치는 훌륭한 나라로 만들어 보일게」


그렇게 말하며 우리들을 안심시키듯이 쾌활한 표정으로 우리에게 웃어보였다. 나도 똑같이 웃음으로 답해주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저희들은 준비가 되는대로 떠날게요. 다들 문제없지?」


사로나들의 표정을 확인하자 모두 미소지으며 끄덕였다.


「저희들의 리더는 와즈님입니다. 이론이 있을 때는 꼭 말할테니 와즈님은 하고싶은대로 하셔도 괜찮아요」

「고마워」


나미닛사의 말에 감사의 말을 전해주었다. 다른 사람들의 표정에서도 같은 마음이라는 것이 전해졌다. 나도 그 마음에 응하듯이 미소지으며 한명씩 마주보았다.


「뭐, 얼른 남은 문제들을 해치워버리고 미래의 아내들과 맺어져서 안심시켜주라고」


그레이브씨가 나에게 가벼운 농담을 했다. 그 발언에 사로나들은 머뭇거리며 기대에 가득찬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그레이브씨는 이렇게 될 줄알았다는 듯이 히죽히죽 웃으며 나를 쳐다보았다……하아……


「알겠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할게요. 모두의 마음에 제대로 대답하겠습니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모두 기쁜듯이 손을 마주잡으며 즐거워했다.


「그래서, 이 나라에서 나가면 곧바로 목적지로 가는거야?」

「으~응……그거 말인데요……사실은 그 전에 가려고 했던 곳이 있어요」

「그렇구나, 그럼 그곳에 관해서는 내 아내들한테 꼭 말해줘」

「네. 모레쯤이면 떠날 생각입니다」

「그렇구나……떠난다고 하니 갑자기 외로워지네……뭐, 나중에 이 나라에 정착할거면 꼭 말해줘」

「생각해볼게요」

「그래, 꼭 말해줘야해!! 그럼, 나중에는 이곳을 사용하게 해줄테니까 아내들하고 나중의 일에 관해서 의논해봐」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한 그레이브씨와 아내들은 방에서 나갔다. 아직 할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마음속으로 감사해두자, 나라를 떠날 때 감사인사하는 것을 잊지말자.


내가 그런것을 생각하고 있자 카가네가 말을 걸어왔다.


「그래서 오빠? 왕도에 가기전에 가려고 했다는 곳이 어디야?」


이 장소에 남아있던 사로나들과 플로이드가 나를 주목했다.


「사실, 산에 가려고 생각했어. 산을 경유해서 왕도로 가자」

「「「「「「「……산?」」」」」」」

「응, 대륙중앙에 있는 산」


내 말에 전원이 말을 잇지 못했다. 플로이드만이 [흠]하고 끄덕였다. 뭐, 갑자기 산을 가자고 하니까 놀랄만도 하지.


「왜 그 산에?」

「대륙중앙의 산은 사람이 살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들었는데요?」

「무슨 일이신가요?」

「거기에 뭔가 있어?」

「……등산?」

「위험한 장소예요?」

「수행?」


모두가 각기 다른 반응을 했다.


「아, 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 먼저 메알을 부모님에게 데려다주려고해. 산 위쪽에 메알의 부모님이 계셔. 재밌는 용님들이야」


내가 이유를 말하자 메알이 기쁜듯이 울며 머리를 쓰담아주었다. 하지만 모두의 얼굴에서는 핏기가 가셨다. 왜그래?라고 생각하고 있자 사로나가 나에게 확인하듯이 물어보았다.


「……자……잠깐 묻고 싶은게 있는데……메알의 부모님이 즉……대륙중앙의 산에 살고있는 용이라는 뜻이지?」

「응, 맞아」

「……대륙중앙의 산에 사는 용이라는 것은……전설에서밖에 등장하지 않는 용들의 왕 [용왕]밖에 없다고 들었는데……」

「그래? 라그닐이 그렇게 유명했어?」

「……아는 사이였던가……그러고보니 처음에 만났을 때 산에서 내려오는 길이라고 말했던 것 같은……」


응, 그랬어. 사로나와 처음에 만났을 때 분명히 산에서 내려오는 길이라고 말했었지. 랄까, 라그닐이 전설의 존재였구나……내가 본 바로는 아내에게 잡혀사는 평범한 가장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라그닐의 일을 떠올리자 나레리나가 확인하듯이 물어보았다.


「즉, 메알은……전설의 용왕의 아이라고 하는거지?」

「응. 뭐 그 전설은 잘 모르겠지만 용왕의 아이라는 것은 분명해」


내 말이 끝나자 사로나들은 어딘가 긴장이 가득찬 표정으로 메알을 쳐다보았다. 메알은 그런 사로나들의 시선에 각자 갸우뚱했다. 덧붙여서 나도 갸우뚱했다. 그렇게 긴장할 필요가 없어.


……아, 내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되겠구나. 나는 여러번 만났으니까 괜찮지만 사로나들에게 라그닐들은 전설상의 생물일테니까.


나는 그 이후로 라그닐 부부에 관해서, 메알에 관해서, 어떻게 메알을 내가 맡겨되었는지 설명했는데 갑자기 모두 기운이 빠졌다. 무엇보다도 혹시나하는 사태가 생기면 내가 모두 지켜주겠다고 하자 모두 안도했다. 그저 내 설명을 듣고 있던 카가네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전설상의 생물이 엄청나게 속물스럽네……」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래서, 먼저라고 했다는 것은 다른 이유도 있다는 거지?」


나미닛사가 다른 이유도 듣고 싶다고 해서 나는 메알에 관한 것 이외의 이유를 말했다. 내가 입고 있는 옷은 원래 산에서 사는 마물의 소재로 만들어졌다는 것. 지금은 이곳저곳 헤친곳이 있으니까 새로만들고 싶다는 점. 그것과 동시에 사로나들의 새로운 무기나 방어구도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나라나 왕도에서 모아도 괜찮지만 지금의 사로나들의 강함에 알맞는 무기를 주기 위해서는 산의 마물을 소재로 하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이전 스테이터스의 DEX값에 경솔하게 뭔가를 만들면 안되요라고 적혀있었지만 내 아내들에게 주는 것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뭐, 최악의 경우 라그닐의 성에 있는 보물들을 달라고하자. 이것저것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모든 이유를 말하자 왠지 모두 기쁜듯한 웃음을 짓고있다. 이유를 묻자 내가 손수 장비를 만들어준다는 것이 기쁜 것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타타가 다시 물어보았다.


「산에 가는 것은 찬성입니다만, 어떻게 가실건가요? 그 산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고 들었어요」

「아, 그것도 문제없어. 강해진 타타와 나미닛사와 카가네의 결계마법으로 방어라면 가능할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여차하면 내가 신격화해서 모두 데려가줄게」


그 말에 모두가 납득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이제 정해진거지?라고 생각했다.


「그럼, 준비가 끝나면 이 나라에서 떠나자」

「「「「「「「네!!」」」」」」」


그렇게 우리들은 다시 여행의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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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푹 잤더니 상태가 괜찮아져서 올립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번역 꾸준히 시작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