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 그 후에... 132화 3번째에는 뭔가 늘어났네?
그로부터 4일정도 지나서 산 주위에 있는 숲으로 들어가게되었다. 그 근처에 다다랐을 때 해가 떨어질 것 같아서 어딘가 야숙을 하기위한 곳을 찾다가 거대한 나무밑에 공간을 찾게되었다. 그곳이 이 주변에서 가장 주변을 경계하기 편하다고 판단해서 그곳에서 하룻밤 지내기로 했다. 계속 달려왔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한데다 밤길은 위험하기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메알의 시공간마법에서 식재료를 꺼내 플로이드가 어느샌가 준비해준 야채등과 함께 타타와 마오가 요리해주었다. 우리들 사이에서 식사당번과 훈련순서를 정해서 그레이브씨의 나라에서 나왔을 때부터 매일 담당을 바꿔가며 했다. 물론 나도 했다. 아무래도 오늘은 우리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요리를 잘하는 타타가 마오에게 가르쳐주려는 것같다. 마오도 열심히 타타의 가르침을 들으며 옆에서 돕고 있다. 기본적으로 2명이서 1조이지만 그 조끼리 약간씩 차이가 있다. 그 중 제일은 하오스이와 카가네다. 그 2명이 짜여져있는 조는 왠지 독창적이랄까, 기발하달까, 개성적인 요리가 된다. 평소라면 문제없이 맛있는 음식을 만들지만 어째서인지 2명이 조를 짜면 서로간의 경쟁심을 불태우며 맛없긴하지만 겨우 먹을 수 있을만한 음식을 나에게만 준다. 그리고는 어느쪽이 더 맛있냐고 매번 물어본다. 2명 모두 DEX값은 높은데……왜 항상 나한테만 이상한 요리를 줄까……한번 용기를 해서 평범하게 만들어주면 안돼?라고 말했지만 2명이 [[요리는 애정!! 완성도는……논외로……]]라는 소리를 했을때 포기해버렸다……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겠지……맛을 바라는 것은 사치야……분명……
그런 생각을 하면서 모두 식사준비를 하고 있을 때 다시 그녀들이 나타났다.
「도적입니다~……어라?」
「아차~……또 만나버렸네~……」
그런 말을 걸어온 사람은 이로써 3번째 만남이 되는 보라머리씨와 금발씨였다.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2명에서 말을 걸었다.
「……오랜만입니다」
「앗, 네!! 안녕하세요!!……응? 이미 밤인가?」
「아~ 또 만났네, 오랜만이네!!」
보라머리씨는 성실하게 머리를 숙이고 금발씨는 한손을 들며 인사를 했다. 뭐랄까 친구감각에 가까운 것을 느낀다. 아니, 상대는 도적이지만 말야.
「……그래서, 아직도 하고계신거죠? 검정시험이었던가요?」
「넷!! 열심히 하고 있어요~!!」
「지금은 “3급”의 검정중이야」
……응, 또 올랐네.
「또 올라갔네요……」
「에헤헤~」
「이 아이도 이제 꽤나 벌게되어서 나도 좀 마음놨어」
급이 오르는 것을 말핮, 보라머리씨는 기쁜듯이 활짝웃었고 금발씨는 어딘가 여동생을 보는 듯한 눈으로 보라머리씨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뭐, 그 광경은 평범하게 본다면 미소가 지어지는 광경이지만, 하는 일이 도적이라 미소가 지어지지는 않았다. 랄까, 아까부터 신경쓰였는데……
「그래서 1개 묻고 싶은데 있는데요……그 뒤에 있는 3명은 누구신강? 동료예요?」
나는 보리머리씨와 금발씨의 뒤쪽에 적당한 거리를 벌리고 숲의 나무에 숨어서 이쪽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3인조쪽을 가리켰다. 그 3인조는 체형, 연령은 제각각으로 뚱뚱한 사람은 30대정도의 사람, 조금 마른 40대정도의 사람, 적당한 몸집의 10대정도의 사람으로 보였다. 그런데 왠지 모두 똑같은 보라색을 바탕으로 한 복장에 보라색 머리띠를 하고 있었다. 손에는 무엇에 쓰는 지는 모르겠지만 자주색으로 칠해진 10cm정도의 나무 막대기를 양손에 갖고 있었다. 저거로 싸우려는 건가?
「저 사람들은 저를 그림자에서 응원하는 착한 사람들이에요!!」
「……원래는 시험을 위한 상대였는데 왠지 만나고 나서부터 수시로 찾아오고있어……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샌가 따라왔었나보네……」
뭐? 뭐야 그게? 약간 무서운데……자기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는지 그 3인조가 갑자기 보라색의 나무 막대기를 휘두르며 뭔가 보라머리씨를 응원하는 듯한 말을 크게 소리쳤다. 그런데 그 보라색 막대기의 의미는 도대체 뭐야? 내가 그 3인조의 행동에 잘 모르는 세계를 만났다는 공포를 느끼고 있자 금발씨가 말을 이었다.。
「게다가 돌아올 때마다 엄청난 돈을 이 아이에게 기부하고 있어……그런 것치고는 일정거리이상으로 다가오려고 하지 않아……뭐, 해가 되는 것도 아니도 오히려 득되는게 많고 도움을 받았으니까 이제 내쫓을 수도 없어……」
「모두 좋은사람들이에요~!! 너무 의심이 많은거예요!!」
「이 아이는 이런 성격이니까 마음이 놓이질 않아……」
뭔가 금발씨가 갑자기 피곤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 사람 혹시 사서 고생하는 타입이신가? 분명 전에도 상사에게 구박당하고 있었고 담당하고 있는 보라머리씨도 굳이 말하자면 어딘가 나사빠진 듯한 느낌이라 가만히 둘 수 없는 타입이고……상당히 고생하고 계시네요……돈은 주지 않을거지만.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돈을 요구하시는 거죠?」
「아뇨, 사실은……밥좀 주실 수 있나요?」
……뭐? 나는 보라머리씨의 말에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보라머리씨와 금발씨에게서 [구~]라며 배가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밥……입니까?」
「미안. 솔직히 요 며칠간 숲 안에서 헤맸거든……제대로된 식사를 하지 못했어……조금이라도 좋으니까 식료를 나눠줄 수 있어? 그래주면 곧바로 떠날게」
금발씨가 부끄러운 듯이 자신들의 현상황을 이야기했다……밥인가……뭐, 그정도라면……그렇게 생각해서 뒤쪽에 있는 사로나들에게 시선을 돌리자.
그곳에는 살의가 넘쳐흐르는 사로나들이 있었다……무슨일이야?
나는 보라머리씨와 금빨시에게 손으로 잠깐만 기다려말라고 전하고 사로나들이 있는 쪽으로 달려갔다.
「아, 음……왠지 모두 얼굴이 무서운데……」
『……』
……아무말도 안해주시네요. 음, 이거 뭐지?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은거지? 내가 쩔쩔매고 있자 뭔가 꾸미고 있는 듯한 얼굴을 한 플로이드가 나에게 다가왔다.
「와즈님, 아무래도 상황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질투하고 계신겁니다.」
「질투?」
「네. 옆에서 보고 있으면 와즈님과 저 도적분들이 사이좋게 이야기나누고 계신것 처럼 보입니다」
에에~……사이좋다고 하기보다는 겨우 얼굴을 아는 정도일뿐인데? 그저 옆에서 보면 그렇게 보인다는 거지? 나는 한번 크게 숨을 내쉬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그녀들에 대해서는 정말로 안면식이 있는 정도라고 밖에 생각안해. 이번일에 대해서는 단순히 곤란해 하는 사람을 돕고 싶다는 것 뿐이야……그래서 식료를 조금이라도 나눠주려고 생각하는데……안돼?」
『하아~……』
내가 솔직히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하자 왠지 사로나들 전원이 한숨을 내뱉었다.
「뭐, 착한 것은 미덕이니까」
「상냥한 부분도 와즈씨의 매력의 1부분이죠」
「이번뿐입니다」
「다음에는 용납하지 않아」
「……바람은, 안돼!!」
「오빠니까 어쩔 수 없나」
「약자에게 상냥한 것도 강자의 몸가짐이라고 생각하면……」
「고마워」
나는 사로나들의 허락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문득 다른 생각이 떠올랐다.
……왠지 미래에도 이런 역학관계로 굳어질 것 같다는 예감이……
나는 머리를 가로저으며 그 생각을 떨쳐내고 사로나들에게 시교를 넘겨받아 보라머리씨와 금발씨에게 건내주었다. 그러자 그녀들은 울며 감사의 말을 했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
「아마 마을은 저쪽으로 가시면 나올거에요」
내가 머릿속에서 지리를 전개해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마을쪽을 알려주자 다시 한번더 감사의 말을 하고 그녀들은 그 방향으로 사라졌다. 물론 그 뒤에 있더 3인조도 뒤따라갔다. 그 뒷모습을 계속 눈으로 쫓고 있다 뒤쪽에서 카가네의 목소리가 귀에 들렸다.
「자연스럽게 아이돌이 되었어……잘못하면……」
……아이돌? 그 단어도 카가네가 있던 세계의 물건인가? 잘 모르겠지만 특별히 신경쓸 일도 아니기 때문에 나는 곧바로 저녁준비를 돕기위해서 사로나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