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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 그 후에... 번외11 타타와 싸움의여신

MathGrammer 2017. 12. 29. 00:33

일과가 된 자기단련을 끝내고 오늘의 밥당번을 하기위해 방에서 혼자 메뉴를 고민하고 있는데 와즈씨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마도 누군가를 찾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을 걸려고 했는데 저를 본 와즈씨가 방 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아, 여기 있었네」

「찾으셨어요?」

「타타에게 용무가 있어서……」


저에게 용무? 대체 뭘까요? 나는 작게 머리를 갸웃하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의 메뉴를 물어보러 오신걸까요?


「……아 그게……부탁이 있어서……」

「어떤건가요?」


부탁? 밥에 싫어하는 야채를 넣지 말라는 걸까요? 하지만 와즈씨는 어떤 요리도 [응 맛있어]라며 기쁜듯이 먹어주셨던거 같은데……하오스이와 카가네의 전위적인 창작요리는 예외입니다만……


「싫으면 거절해도 되는데 모두의 전용무구를 만드려는데 움직임에 방해되지 않게 하지 위해서 모두에게 신체 사이즈를 물어보고 있어」

「부디, 마음껏 재주세요」


저는 와즈씨가 말을 끝내기전에, 가볍게 끄덕이며 승낙의 뜻의 나타냈습니다.


「너무 쉽게 허락하잖아!! 랄까, 왜 내가 측정하는게 전제로 깔려있는거야? 알려주기만 해도 된다고」

「제 신체 사이즈같은걸 기억하고 있을리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와즈씨가 필요한만큼 재어주시면 되요」


사실은 알고있지만요. 사실 저희들은 언제라도 와즈씨의 앞에서는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밤마다 몸에 관련된 것을 논의하고 있어요. 주로 체중방면에서.


「……으음……자기가 측정해서 나에게 알려주는 건 어때?」

「안됩니다. 게다가 제작자로써 직접 손으로 어떤 형태인지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말하면……하아……알겠습니다……제가 측정하도록 하죠……」

「잘 부탁드립니다!!」


후후……어젯밤 약간 식사의 양을 줄여서 다행입니다……




와즈씨가 제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와즈씨가 손수만든 무구. 기대됩니다. 그리고 그 진지한 눈으로 훑어보시면……조금 짓궃은 짓이 하고 싶어지네요.


「와즈씨……이제 벗을까요?」

「……이제 벗는다니 의미를 모르겠는데」

「더욱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 옷은 방해가 되지 않을까요?」

「응, 전혀 방해가 안돼……옷은 입은채로도 괜찮아」

「그런가요? 그럼 다른 것을 물어봐도 되요?」

「뭡니까?」

「제 가슴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꼭 대답해야만 하나요?」

「부탁드립니다」

「……대단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답 감사합니다」


후후, 대단히 훌륭하다입니까……이제 제 가슴은 제 자랑거리중 1개입니다.


그 후에도 듬뿍 와즈씨에게 신체 사이즈를 측정받았습니다. 대단히 훌륭한 시간이었습니다……후우……






며칠후, 제 전용의 무구를 받았습니다. 분명이 모두와 함께 받았는데 아직 저는 싸움에 익숙하지 못한다는 의식이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무섭습니다. 마물을  상대로는 잘 못하겠다는 느낌은 못받지만 만약 사람으로부터 살의를 받는다면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다시한번 와즈씨에게 받은 무구를 쳐다보았습니다. 주로 쓰는 무기로는 첨단에 멋있는 보석과 거대한 보석이 달려있는 금속 지팡이입니다. 와즈씨의 말에 따르자면 [고유마법 : 신]을 사용해서 제가 지팡이를 들고 있는 동안에 결계마법의 강도가 꽤나 상승한다고 합니다. 싸움이 서투른 저에게 수비에 치중된 딱 알맞는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그 지팡이도 초합금속 오리하크노제로 타격에도 충분히 쓸만하지만 잘 다룰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 신장의 절반정도의 큰 방패도 받았습니다. 이것도 초합금속제로 단련한 힘덕분에 갖고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이런것도 다 예상하신 걸까요? 하지만 너무 커서 평소는 메알의 시공간마법 속에 수납하고 제 마력과 의사로 불러내면 된다고 설명받았습니다. 그리고 보호구인데 갑옷이 아니라 움직이기 쉬운 튼튼한 옷을 받았습니다. 저와 같은 흑색에 위에서 아래까지 전부 뒤덮을 듯한 옷으로 원래의 소재는 라그닐님의 용린을 보물 창고에 있던 옷에 와즈님이 꿰맸다고 합니다. 와즈씨가 저를 위해서 제작해주신 옷을 보고 너무 기쁜 나머지 꽉 껴안아버렸습니다.


오늘은 본래라면 사로나가 밥당번입니다만, 뭔가 새로운 힘을 시험해보고 싶다고하길래 제가 하겠다고 했습니다. 조리실에서 눈 앞에 있는 식재료를 바라보며 식단을 생각합니다. 그러자 문득 제 새로운 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와즈씨가 남아있는 소재로 만들어주신 식칼입니다만 베는 느낌이 성검수준이라 어떤 식재료도 전부 자를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식칼을 손에 들고 식재료의 껍질을 벗기고 스프를 끓이며 메뉴를 고민하고 있자 조리실에 누군가가 들어왔습니다. 그 사람은 여자로 새빨간 머리카락에 날카로운 눈초리를 가진 생김새이지만 그림에 나올 것만같은 미인이었습니다. 근데 처음본 듯한 얼굴인데.


「아~……여기에서 좋은 냄새가 나네~」

「저기, 누구세요?」

「아, 자기소개가 먼저겠네. 처음뵙겠습니다, [싸움의 여신]입니다」

「……아, 네에……」


네? 으음……분명 와즈씨가 말씀하셨던 자신에게 가호를 내려준 여신님들중에 그 이름이 있었던 것같은데……


「아, 거기에 있던 그 싸움의 여신이 나야!!」


그리고 그 여성분은 신의 오라를 뿜어내며 증거를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그 오라를 느끼자마자 얼른 무릎을 꿇으려했지만 싸움의 여신님에게 제지되었습니다.


「아, 됐어, 그런건!! 그런 딱딱한거 난 싫어한다고!!」


밝게 웃으며 제 움직임을 막으셨습니다. 그 모습은 와즈씨에게서 들었던 여신님들의 행동과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뭐랄까, 평범하게 좋으신 여신님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요리의 손이 멈춰있는데 괜찮은거야?」

「앗!!」


저는 싸움의 여신님의 말에 제가 조리실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스프의 끓은 상태를 확인했습니다……후우……괜찮았습니다.


「나느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 계속 요리해도 상관없어」


모시지 않아도 괜찮을까요?라고 생각했는데 싸움의 여신님이 [진짜 신경 안써도 돼]라고 하셔서 저는 인사를 하고 다시 요리에 집중했습니다.




싸움의 여신님이 계속 제 모습을 쳐다본다는 것이 신경쓰입니다만 그래도 저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요리를 했습니다. 그러자 싸움의 여신님이 제 손을 보면서 말을 하셨습니다.


「결국, 싸움도 요리도 똑같은거야」

「네?」

「싸우는 게 무섭지?」

「……네」


어떻게 보는 것만으로 알아채셨을까요? 신님이니까?


「요리도 처음에는 무섭지 않았어? 처음으로 식칼을 쥐었을 때라든지?」

「……그렇네요, 손가락을 베지 않을까 처음에는 조심조심 식재료를 다듬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무섭지 않지?」

「공포심은 없는 것 같아요」

「싸움도 똑같아. 지금은 자신에게 갑자기 싸울 힘이 생겨서 그것을 잘 사용할 수 있을지 불안하고 부주의하게 상대를 다치게 하지 않을까 무서울 거야. 중요하는 것은 지금 쥐고 있는 식칼을 사용하는 것과 같이 자신의 힘에 익숙해지는 거야. 그러면 너가 바라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어」

「……정말 그렇게 될까요?」

「괜찮아!! 싸움을 관장하는 괜찮다고 말했으니까 정말 괜찮은거야!!」


싸움의 여신님이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며 말하셨습니다. 그 말과 행동에 저는 자연스레 웃음이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약간 저에게 자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은건 마음가짐인데 그건 본인하기 나름이야. 싸울 이유도 제각각이고……그냥 뭐, 내 말을 계기로 약간이라도 공포심을 없앨 수 있었다면 나도 기쁠 거라고 생각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내가 주는 선물이야」


싸움의 여신님이 저를 향해 손을 내밀자 문득 제 안에 따스한 무언가가 흘러드는 듯한 감각이 느껴집니다.


「내 가호를 내려줬어. 힘내」

「네. 가르침에 가호까지……정말 감사합니다」


내가 감사의 말을 하자 싸움의 여신님이 밝게 웃으며 조리실에서 나가셨습니다.


약간 싸우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씁니다. 좀 더 단련을 적극적으로 해볼까나……사로나들에게도 상대해달라고 부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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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채셨겠지만 아내들 한명씩 전부 번외가 있습니다 ㅠ


취직 축하해주시고 댓글달아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