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번역/그자. 그 후에...

그 자. 그 후에... 170화 슬슬 최종장입니다

MathGrammer 2018. 5. 10. 22:14

모두의 시선을 하반신에 느끼면서 종종걸음으로 항구도시 모탄페에 다다랐다.

쑥덕쑥덕 거리지 마세요.

우리들을 알고있는 문지기에게서「다녀오셨습니까」라고 들어서 살짝 놀랐다.


거의 하이패스처럼 문을 통과한 후 일단 휴식을 위해 만본드가로 향했다.

오늘은 사로나들과 마을 안을 돌아볼까라는 생각을 하며 조금 걷자 만본드가의 앞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누군가 자세히 살펴보고 난 후 나는 단숨에 경계심을 높였다. 사로나들도 뒤를 이어 주의를 기울였다.


「이야, 이제야왔네. 기다리고 있었어」


우리들에게 기쁜 듯이 웃으며 말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와 같은 검은 복장을 입고 하얀 머리가 검게 변한 시로였다.


「꽤나 당당하게 나타났네」

「당연하지, 숨을 필요가 없잖아. 어느 의미로 모습을 나타낸 것은 즐겁게해준 답례도 겸하고 있어」

「답례?」


내가 이상하다는 듯이 묻자 시로는 크게 팔을 벌리고 연극처럼 목소리를 높였다.


「납치한 공주를 구하더니 다시 납치하다니 최고였어!! 게다가 지붕에서 지붕으로 뛰어넘으면서 마지막에 마을을 뒤덮고 있는 벽까지 뛰어넘다니!! 엄청 재밌는 광경이었다고!!」

「너때문에 그렇게 된거지만……」


내가 짜증난다는 듯이 시로를 보자 정작 본인은 별거아니었다고 생각하는지 크게 웃고있었다.


「그리고 이건 선물!!」

「……선물?」


웃는 소리와 함께 상의주머니에서 붉은 구슬과 검을 구슬을 꺼냈다.

나는 다시 경계를 높였다.


「또 가져온거야? 이미 누구한테 줬다고 생각했는데 말야?」

「그럴리가 없잖아? 그도그럴게 2개는 나를 위해서 있는거니까……그런데 이 마을은 소중해?」


이 마을이 소중하냐고?

그 말에 시로가 무슨 짓을 할지 이해한 나는 단숨에 시로에게 다가갔다.

시로는 이미 검은 구슬을 지면으로 집어던지고 그대로 발로 밟아깨버렸다.


순식간에 검은 구슬에서 검은 안개가 뿜어져나와 마을 상공을 뒤덮을 정도로 큰 구름이 되었다.


「너 임마!!」


머리 위의 검은 구름에서 눈 떼고 시로가 있던 곳으로 시선을 돌리자 시로는 이미 목소리만 들릴 정도로 먼 곳으로 벗어났다.


「아하하!! 큰일이야!! 큰일!! 애초에 말했지만 나 전용으로 만든 이 2개는 특별제작된거야. 엄청 강할거야!! S등급의 마물도 모이고 있거든!! 자자 어서 도망가지 않으면 이 마을하고같이 순식간에 사라질거야!!」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나를보며 손을 흔드는 시로가 있었다.


「그럼 이만, 나는 사신님의 부활때문에 바쁘니까 슬슬 가볼게~!!」


시로가 그렇게 말하자 곁에 어둠의 여신이 나타나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그런 이동마법 나도 갖고싶다.

나는 머리를 긁적이고 사로나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이제부터 이 마을로 향하는 마물을 막아야해!!」


그렇게 말하는 나에게 사로나들은 각오를 다진 표정을 짓고 있었다.


「엘프의 마을에서도 그랬고 이상할 정도로 많은 마물군단이구나」

「저는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만 그렇게 많나요?」

「네, 아마도 이 마을정도는 순식간에 없애버릴 정도로 많은 마물이 오고 있을 거예요」

「문제없어. 지금의 우리들과 여기에 있는 기사들의 힘을 합치면 이겨낼 수 있을거야」

「……얼른 오라고」

「조~아!! 내 마법이 가장 활약할 기회가 왔구만~!! 대량 학살 마법의 등장이다~!!」

「후후후……주먹이 운다……강해진 내 힘이……마음껏 휘둘러주겠어」


사로나들이 몰려드는 마물들과 싸울 결의를 눈에서 불태우며 나를 쳐다보았다.


『그래서 여기는 저희들을 믿고 맡기시고 이 모든일의 원흉인 시로를 쫓아 사신부활을 막아주세요!!!!!』


결의와 각오를 품은 사로나들의 눈동자를 마주본 나는 눈을 감고 그 마음을 받아들였다.


「……알았어」


나는 그런 사로나들과 각각 눈을 맞추고 부둥켜안았다.


「우리들은 이제부터 행복하게 될거야. 그러니까 일단은 그 행복을 방해하려는 녀석들을 배제하자……절대로 아무도 죽으면 안돼? 만약 그렇게 되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테니까!!」


「후후……알고있어」

「여기에 있는 전원, 와즈씨를 슬프게 하는 짓은 하지 않아요」

「저 포함한 모두를 지켜내겠어요」

「우리가 먼저 다 잡아버리자!!」

「……용자인 나에게 맡기라구」

「내 마법으로 모두 쓸어버릴게!!」

「그건 우리들도 하고 싶은 말이야……」


『꼭 우리들의 집으로 무사하게 돌아오셔야해요!!』


내가 사로나들을 안심시키듯이 웃는 얼굴을 지으며 한번 끄덕이자 사로나들도 웃으며 나를 쳐다보았다.

사로나들의 감촉을 마음에 새기듯이 강하게 껴안고 만약을 위해 메알을 하오스이에게 맡겼다. 사로나들은 웃는 얼굴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 뒷모습이 안 보일때까지 지켜본 후, 나는 한숨을 푹 내쉬고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이 자리에 남아있던 플로이드에게 시선을 돌렸다.


「……사신이 있는 장소는 물론 알고있겠지?」

「당연합니다」

「그럼 안내해줘. 분명 거기에 시로와 어둠의 여신이 있을거야」

「받들겠습니다」


플로이드와 몇마디 나눈 뒤 나는 플로이드의 안내를 받고 마을 밖으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