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자. 그 후에... 7화 그 감정의 이름은 질투다.
「 가즈나!! 너,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사로나씨도 무엇인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 것 같다. 초조해 보인다. 주위의 엘프들도 주변에 울리는 소리와 흔들리는 땅에 불안을 느끼는지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 웅성웅성거린다.
「저, 저기,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그걸 내가 알고 있을리가 없잖아…」
유유나와 루루나도 불안해하고 있다.
「무슨일이 벌어진 것인가… 그것은 저 녀석에게 물어보면 아는거 아냐?」
유유나와 루루나의 말에 나는 턱으로 가즈나를 가르켰다. 내 말에 응하듯이 2명과 다른 엘프들도 가즈나에게 의식을 돌렸다.
가즈나는 손으로 입을 막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가즈나, 무슨 짓을 한건가 대답해라!!」
이장이 격앙된 말투로 말했다. 이장의 말을 들은 가즈나는 입에서 손을 떼고 느긋하게 얼굴을 들었다. 그 얼굴에는 미소를 띄고 있었다.
「불안하겠지!! 무슨 일이 일어난 지 알고 싶은가? 어리석고 바보 같은 엘프녀석들아!! 그렇다면 알려주지!! 그 편이 더욱더 너네들이 두려워 할테니까!!」
가르쳐줄거면 얼른 말해.
「지금 이 장소에는! 흑옥의 발동에 따라 산기슭에 서식하는 수백이 넘는 마물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뭐라고!!!」」」
주위의 엘프들은 알려진 사실에 너무 놀라서 당황하고 있다. 나는 산의 마물이라고 한 것에, 헤ㅡ, 흐ㅡ응, 이라는 느낌이다. 그 녀석들 약하니까 말이야. 오히려 왜 그렇게 당황하고 있는지가 잘 모르겠다. 이미 여러명의 엘프는 나무위의 집으로 도망가고 있다.
「하하하하하하핫!!! 두려워해라! 두려워해! 갈팡질팡하는구나, 이 어리석은 엘프녀석들아!!! 」
「너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어! 가즈나!!」
「알고 있고 말고! 사로나!!」
사로나씨는 화난 표정으로 가즈나에게 몇번이나 나이프를 찔렀지만 장검과 철의 경도를 발휘하고 있는 로프에 의해 막히고 있다.
「어, 어이, 우리들도 집으로 일단 피하자」
「그, 그렇지만 사로나는?」
「괜찮아! 결계로 보호되고 있잖아. 아무리 마물의 대군이라도 결착이 나지 않는 한 부술 수 없어.」
「그것도 그런가.」
「와즈! 우리들도 빨리 이곳에서 멀어지자」
「뭐?」
유유나는 나를 안고서는 자기네 집으로 뛰어올랐다. 루루나도 그것을 따라가고 있다. 으음, 나는 사로나씨가 신경쓰이니까 그 장소에 남겨뒀으면 하는데 2명의 일을 생각하면 지금은 따라가는 편이 낫겠지…… 뭐, 다행히 2명의 집은 결계로부터 가까워서 모습은 보이니까 괜찮겠지.
사로나씨는 가즈나에 맞서 나이프의 참격과 체술에 의한 타격을 계속 하고 있지만 철의 경도를 가진 로브와 자동회복으로 인해 어떤 것도 결정타가 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사로나씨가 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겠다. 로프의 자동회복은 유한하다. 가즈나의 마력이 다하면 그저 평범한 로브다. ……일 텐데, 불안이 가슴속에 남아있다.
「왜… 왜 이런 짓을 한거야!!」
「왜? 그것은 말이야, 사로나… 네 녀석 때문이야!!! 너가 있으니까 이렇게 된거야!!!!」
그 말으로 사로나씨의 움직임이 순간 멈췄다. 그 틈을 찌르듯이 가즈나의 장검이 사로나씨의 왼쪽 어깨를 조금 스쳤다.
그리고 드디어 마을에 마물이 침입하기 시작했다. 수백을 넘는 엄청난 숫자의 마물들은 빨아들일 듯이 결계를 에워싸고 마을을 가득 메웠다.
나무 위의 집으로 도망친 엘프들은 이 광경을 보고서 공포에 떨고 작은 아이들은 울고 있다. 유유나와 루루나도 얼굴이 창백해져 있지만 어떻게 할 수 없는지를 서로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휙하고 돌아서 상황을 확인하기위해 사로나씨가 있는 결계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사로나씨는 주변의 상황을 보고나서 가즈나에게 시선을 돌렸다.
「이것이 너가 원했던 상황이야?」
「아, 그래. 이것으로 끝이다.」
「…너는 내가 원인이라고 말했지. 그건 어떤 의미지?」
「…사로나. 너는 예전부터 주위에서 천재라고 불리면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지, 내가봐도.. 아니 다른 모두가 봐도 뛰어난 인물이지. 항상 앞장 서 있는 사로나… 그런 너에게는 결코 내 기분을 이해하지 못하겠지!!! 나에게 있어서 벽인 너에는 말이야!!!」
「큿…」
이번에는 가즈나가 공격해왔다.
로브에 마력을 사용하고 있는 이상 마법은 사용하지 않고 장검에 의한 공격을 반복하고 있다. 사로나씨는 나이프로 방어하면서 그 몸놀림으로 어떻게든 회피하고 있다.
「하하하!! 이봐 어떻게 된거야?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건가? 마을의 놈들을 돕고싶다면 나를 죽여 결계에서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으으…」
「무리지!! 나도 마을의 엘프니까!! 너는 마을의 모두가 중요하니까!! 그렇지만, 괜찮은거야? 너에게 고민할 틈은 없다고? 빨리 하지 않으면 우리들 이외의 엘프들은 죽는다고!!!」
「네 녀석!!!」
사로나씨는 왼손을 앞에 내밀었다.
……그렇지만 그 자세로 멈춰서 움직이지 않았다.
「풋! 하하하하하핫!! 꼴 사납구나! 우습구나 사로나! 너의 마법은 너무 강하니까 말이야! 좋아! 네 꼴을 보니 내 기분이 좋아지는 구나!! 그 어리석음이 너의 유일한 약점이구나!!!」
「……」
사로나씨는 입술을 너무 꽉 꺠물어서 조금 피가 나고 있다.
응. 정했어.
나는 2명쪽을 돌아보고는 샥하고 손을 올리며 만면의 미소로
「잠깐만 갔다올게!!」
「「뭐?」」
나는 2명에게 그렇게 말하고 집에서 뛰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