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 그 후에... 16화 랄까 이런놈들은 간단한 놈들이죠
딱딱한 소리를 낸 남자는 카운터의 안에서 나와 이쪽을 향해 쏘아보았다
남자는 이 장소에서 가장 덩치가 크고 키가 컸다. 2m이상의 장신에 근육으로 되어 있는 두꺼운 팔과 가슴, 얼굴도 거칠게 생겼다. 눈은 역전의 전사를 느낄 정도로 날카롭고 오른눈부터 뺨까지 이어지는 큰 상처가 있다. 머리카락은 없었다. 에이프런을 입고 있지 않았더라면 누가봐도 역전의 전사 같은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 뚜벅뚜벅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자 루라가 내 뒤에서 나와 그 사람에게 달려들어 안겼다.
「우와~앙!! 아~빠!!!」
「오오, 무슨 일이니? 루라!!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아, 아빠?? 저 대머리가??
…...안 닮아서 다행이야, 루라.
루라가 눈물을 참고 대머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 지를 설명하고 있다. 주위의 모험자들도 때때로 보충하고 있다. 제대로 나에 대한 것도 설명해줘야해. 아까부터 그 대머리가 이쪽을 노려보고 있으니까. 덧붙여서 나는 그 사이에 빨간머리의 팔을 붙든 채 대치하고 있다.
설명이 끝났는지 대머리는 루라의 머리를 쓰다듬은 후에 자신의 뒤로 오게하고 이쪽으로 왔다.
「네 녀석들이 내 요리에 트집을 단 [흑염]인가 뭔가하는 녀석들인가?」
「그래!! 그래서 뭐 어쩌라고 엉터리 요리사」
「나는 아니라고」
나는 즉각 부인했다. 그런 녀석들과 같이 취급되는 것은 싫으니까.
「후우……. 네녀석들은 아무래도 이 거리에 온게 처음인 모험자들 같구나」
「그래서 뭐」
「내가 이 마을의 모험자 길드마스터 레이건이다」
핫!!!!!!!
지금 이 대머리 뭐라고 했지!!
길드……마스터……라고……이 대머리가……
붉은 머리들도 그 말에 멍해져 있다.
그래서 나는---
「거, 거짓말이야!!! 너같은 대…...녀석이 루라와 같은 피가 흐르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해!!! 사실은 케이라상의 의붓 자식이라 피가 이어져 있는게 아니지?」
「그쪽이냐!! 제대로 피가 이어져 있다고!! 루라는 내 사랑스러운 딸이다!!! 그리고 너 왜 갑자기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거야?」
「거짓말이야-------!!!!!!」
내 말에 주위의 모험자들은 응응하고 팔짱을 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나는 그 자리에 푹 쓰러졌다. 뭐야…….저런 대머리 아저씨도 부인하고 딸이 있는데 나는 왜 지금 친구도 애인도 없는거야…...불공평해…….부조리다…...너무해……
「칫」
[흑염]의 3명은 혀를 차고서는 이대로 이 곳에 남으면 잘못 될 것같아 나가려고 했다. 그렇지만 그것을 가만히 놔둘 길드마스터가 아니다.
「어이, 거기 [흑염]!! 내일 아침 안에 길드에 있는 내 방으로 오도록!! 오늘 너네들이 한 일에 대해서는 할말이 있으니까」
「하아? 왜? 우리 A등급이 일부러 그런 일로 잔소리 들어야 하는거야?」
A등급? 아아, 그러고보니 이 녀석들 A등급이었지…...흐~음……
…....기다려봐……
나는 간신히 마음속에서 웃으면서 하…...길드마스터와 말싸움하고 있는 [흑염]에게------
「어이, 도망가는거냐! 뭐야 A등급도 별거 아니네. 정말로 A등급이야? 아, 그렇구나!! 그거지? 남의 공적에 껴서 A등급이 된거지? 그럼 자기 실력이 아닌거 잖아? 그거야 부끄럽겠네. 그러니까 위세뿐이고 통하지 않으면 이런저런 핑계대면서 도망가는거지? 좋아, 봐줄테니까 얼른 도망가」
생각나는 대로 도발적인 말을 했다.
대…...길드마스터는 쓸데없는 짓은 하지 말라고 이쪽을 노려봤고 루라는 걱정하는 듯이 바라본다. 정작 [흑염]들은 전부 얼굴이 빨갛게 변해 화가나 있었다. 간단한 놈들이네……
「건방진 녀석이구나…...그러면 우리들의 실력을 그 몸에 새기게 해줄게」
나랑 [흑염]의 3명은 서로를 노려보다가 일촉즉발의 상황이 된다. [흑염]의 3명은 이미 자기들의 무기에 손을 대었다. 그렇지만 그것을 간과할 수 없는 사람이 있었다.
「그만두지 못하겠느냐! 이 녀석들아!」
대…….길드마스터가 나와 [흑염]의 사이에 끼어들었다. 딱 중간에 서서 양손을 벌려 우리들의 거리를 벌리게 하였다.
「어이어이 길드마스터.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까지 말하면 우리들도 참고 창을 거둘 수는 없지」
「알고 있다네……」
대…...길드마스터는 벌레를 씹은 듯한 표정으로 이쪽을 본다. 나는 [흑염]녀석들이 잘 보이도록 훗하고 코로 웃어넘겼다.
「그쪽의 꼬맹이도 할 기세인가…...알겠다…...그렇다면 길드의 수련장을 사용해 모의전이라면 허락하지. 목숨을 빼앗는 것은 하지 말게. 그것으로 하겠는가?」
「좋고말고!! 그렇다면 내일은 조사보고를 위해 가야하니까 모레의 정오에 맞춰 하는건 어떤가?」
「그래, 괜찮아」
「우리에게 시비를 걸어온 것은 후회하게 만들어 줄테니까!」
나의 승낙을 확인하자 [흑염]의 3명은 여기까지 말하고 그대로 나갔다. 좋아좋아, 잘한것 같다. 나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그 뒷모습을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