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 그 후에... 30화 대게, 방해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며칠후 나는 약속대로 다시 가렛씨의 가게를 찾았다. 메알이 내가 가겠다고 말하니까 한숨을 쉬고는 불쌍하다는 듯이 나를 보고서 루라와 놀러가길래 그대로 여관에 맡기고 나왔다. 가게에 도착하니 경비원은 흔쾌히 통과시켜줬는데 한 고양이 수인 여성이 나를 계속 노려보고 있어서 내가 그 사람을 쳐다보니까 가게로 들어가버렸다. 그거려나? 역시 이런 곳에 오는 사람은 싫어하는 건가……
그대로 가게에 들어가서 내 이름을 말하니까 이미 이야기가 된 것인지 가게 안으로 안내되었다.
방 안은 조금 어둡고 자세히 살펴보면 청색을 기조로한 벽이나 생활용품도 같이 있었다. 코에서 맡아지는 냄새는 조금 달곰했다. 그대로 방을 둘러보고 있자 타타씨가 슬며시 들어왔다.
「기다렸습니다. 약속대로 오셔서 많이 기쁩니다」
「아, 아뇨…...」
타타씨는 내가 앉아있는 소파의 반대편에 앉았다. 우~......뭔가 또 긴장되네…...말을 잘 할 수 없겠어……..내가 얼굴을 붉히고 굳어있으니까 타타씨가 천천히 옷을 벗고 있었다.
「저기요, 아니 그게, 지금 뭐하시는거야?」
「네? 서로를 알기 위해서 몸을 겹치려고 하는데요?」
「아, 아니예요!! 그게 아니라, 먼저 대화부터 시작하면 좋을거 같아서요」
「네에,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뭐? 내가 멍하게 타타씨를 본 채 굳어버린다. 그러자 킥킥하고 타타씨가 작게 웃었다.
「이제야 저를 제대로 보셨네요. 조금 여기에 익숙해지셨나요?」
아무래도 내 긴장을 풀어주려고 장난친 거 같다. 나는 당해낼 수 없구나 생각해 머리를 긁으면서 타타씨를 다시 쳐다보았다.
「그러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그러네요, 먼저 이것부터 이야기해요. 저는 이 마을에서 태어나서 자랐어요. 이번에 마을을 구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려요」
「아, 아뇨. 그래도 이렇게 직접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구해서 다행이었어요」
이때부터 조금 기분이 좋아져서 이야기를 편하게 했다. 나는 내 출신이나 이 마을에 올 때까지의 일을 이야기했다. 역시 아리아나 사로나씨, 산에서 생활은 말하지 않았다. 타타씨의 처지를 듣고는 조금 당황했다. 아무래도 아버지의 빚변제를 위해서 이 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방의 분위기가 조금 어두워졌지만 그래도 여기에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기있는 모두는 엄청 친절해서”라고 미소지을 때는 나는 어떻게 말하면 되는지 모르겠었다. 알겠는 것은 타타씨로부터 느껴지는 분위기와 표정에는 내 동정을 얻기위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살짝 가라앉은 분위기는 「네! 그러면 이 이야기는 이 정도로만 하죠」라고 양손을 팟하고 친 타타씨의 미소와 함께 끝나고 이 후에는 이 마을의 명물이나 명소등을 타타씨에게 들었다. 다음에는 메알을 데리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긴장감은 거의 없고 나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대화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뭔가 방 바깥이 시끄럽다. 떠들는 소리가 들려온다. 타타씨도 그것을 깨달았는지 방 밖을 살펴보듯이 얼굴을 문 쪽으로 향했다.
「어쨋든 불러와!! 여기에 타타라는 엄청난 미인이 있지? 그 사람한테 우리들의 상대를 하라고 말하잖아!! 얼른 데려오라고!!」
「그러니까 여기에는 당신같은 힘으로 강행하는 사람은 취급하지 않는---」
「뭐라고!! 시끄러워!! 이 가게 부셔버린다? 우리들은 A등급 모험자님들이라고!!」
투쾅--!!
말소리 뒤에 뭔가 물건이 깨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타타씨는 그 소리에 반응해서 핏기가 사라진 얼굴로 파랗게 질려서 급히 방에서 뛰쳐나갔다.
「뭐야, 미안하네. 설마 그렇게 날아가버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어. 정신차리라고. 앗, 괜찮다면 우리들이 여기에서 경비라도 해줄까? 그 대신에 매일 밤 우리들이 구해준 여자들은 가랑이를 열게 해주라고!!」
「오오, 그거 좋네! 그렇게 하자! 이봐, 얼른 책임자를 불러와!! 하는김에 여기 경영도 우리가 해줄게!! 갸하하하핫!!!」
나는 타타씨가 나가면서 연 문을 보고 한숨을 내쉬고 일어서서 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향해 타타씨를 쫓아갔다. 어휴, A등급이라는 녀석들은 바보들밖에 없는거냐……
「내가 여기의 책임자인 가렛이다. 너네들 같은 바보녀석들은 이 곳에 있을 장소같은 건 없다! 그러니까 얼른 꺼져라!!」
「아앙? 아무래도 우리들의 실력을 깨닫게 해주는게 빠를 것 같네」
「가렛씨!!!」
「이런, 엄청난 미인 등장!! 좋아 오늘은 너로 정했다!! 이봐, 우리들의 상대를 시켜줄테니까 이쪽으로 와」
「꺄!! 놔주세요!!」
「그만둬!! 너네들!!」
「시끄러운 아저씨네!! 네놈은 빠져!」
퍽!
다시 파괴의 소리가 들려왔을 때 나는 소동이 벌어지고 있는 응접실에 도착했다. 응접실에 있는 책상이나 의자는 부서지거나 박살나있으며 좌우의 벽에는 각각 때려 날려진 듯한 가렛씨와 강해보이는 사람이 쓰러져있었다. 중앙에는 아까부터 시끄럽게 구는 모험자같은 풍모를 하고 있는 2명이 있었다. 그것을 둘러싸듯이 경비원들과 드문드문 이 가게의 손님들이 보인다. 고양이 수인 여자분도 보인다. 엄청난 눈으로 한곳을 응시하고 있는 듯해 그 시선을 쫓으면 타타씨가 이미 녀석들에게 잡힌 것 같았다.
「갸하하하!! 확실히 이 녀석은 엄청 좋은 여자야!! 좋아 우리들의 여자로 해주마!!」
「어이어이, 치사하잖아!! 나한테도 시켜달라고!!」
「알았다고!! 자, 먼저 내 여자의 증거를 새겨주마!!」
「거절하겠습니다!! 놔주세요!!」
타타씨가 벗어나려고 발버둥치지만 녀석들에게서 벗어나는 일은 불가능했다.
나는 후우…..하고 한숨을 쉬었다.
순간, 녀석들의 팔 안에서 타타씨의 모습을 사라지고 내 팔안에 공주님안기로 안겨있었다.
「정말…….너무 무리하잖아요. 타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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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것은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요즘 할게 갑자기 생겨서.. 오늘부터 다시 꾸준히 번역글 올릴테니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