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여신이라고 하는 여성이 내 눈앞에 나타났다.
거짓말이죠?라고 생각했지만 이 여성에게서 느껴지는 기색도 그렇고 나 빼고 전부 엎드려있……아니, 하오스이는 안하고 있네……것이 아무래도 진짜인것 같다. 사실, 아까부터 계속 내 안의 감각이 이 여성을 여신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그 여성이 나를 향해 방긋웃으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만나는 것은 처음이네요」
「……아, 네에, 뭐……저기, 정말로 본인이신가요?」
「당연히 본인입니다만」
「그, 그렇죠? 그, 그러면 여신님이 무슨일로 이곳까지?」
「그게
와즈씨의 사랑을 쟁취하러 와버렸습니다♪에헷♪」
여신님의 나를 보는 눈에는 한점의 흐림이 없었다. 에? 진짜야? 길드카드의 문구는 진심이었어?랄까, 여신님의 발언에 반발하듯이 하오스이가 살기가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데……왜, 왜그래? 그런 눈을하면 무섭다고? 게다가 하오스이의 곁에 있는 사로나씨들의 존재를 다시 확인했더니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일단, 그건 제쳐두고, 여신님이 계시니까 물어보도록 하자. 데이즈의 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여신님에게 묻고 싶은게 있는데 괜찮으신가요?」
「무시입니까? 좀 더 편하게 말하셨으면 하는데요……」
「저기에 있는 사람, 데이즈라고 하는데요, 그를 돕고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아! 또 무시했다!!」
왠지 여신님인데 길드카드의 문구나 지금 느껴지는 감각에 따르면 플로이드처럼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들으려면 귀찮을 것같다. 얼른 이야기를 진행시키자.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나요?」
「에에~!! 상대해주세요~!! 모처럼 왔는데~!! 부~부~!!」
짜증나!!
아니, 이러면 안돼. 여기서 화를 내는 것은 어른스럽지 않아.
「……알겠습니다요~. 그를 봐달라는거죠……부~……」
그렇게 말하며 여신님은 시선을 데이즈에게 옮기고 흠흠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몇번인가 끄덕이더니 확인이 끝났는지 다시 나에게 쳐다보았다.
「도울 방법이 있을 거 같네요」
「정말입니까!!」
「네에, 그래도 지금의 저는 이곳에 현신하는 것만으로 엄청나게 힘을 사용하고 있는데다 따로 해야할 것도 있어서 할 수 없고 정확하게는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와즈씨예요」
「……저?입니까」
「네」
에? 정말로 내가? 내가 뭘 할 수가 있는거지? 떠오르는 게 없는데……그렇게 생각하고 있자 여신님이 나에게 다가와서 귀띔을 한다.
「”신격”을 사용하면 되요」
「네?」
여신님이 그 말만을 하고 나에게서 떨어져 환하게 웃었다.
「그거 말입니까?」
「네, 그거예요」
으음……가능하다면 그것은 안했으면 좋겠는데……나는 힐끗하고 아직도 엎드려있는 기오씨를 보았다. 뭐……부탁받았으니까……원래부터 나빳던 것은 바보같은 인족이었으니까……어쩔 수 없네.
「알겠습니다. 그것밖에 없다는 것은 알겠는데요, 아직 제 의지로 그 상태가 되는 방법은 몰라서요」
「아아, 그렇네요. 그게 말이죠……」
라고, 여신님이 말을 멈추고 골똘히 고민했다. 하늘에 대고 뭔가를 쓰는 듯이 손가락을 움직이더니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퐁]하고 손뼉을 쳤다.
「그러면, 제가 알려드릴게요」
앗, 알려주시는거네요. 감사합니다.
「부탁드릴게요」
「그럼……」
응? 왠지 여신님, 거리가 가까운거 같은데요?
라고 생각한 순간, 내 입술에 뭔가가 닿았다.
「응응~!!」
여신님이 내 머리에 팔을 감싸며 달아나지 못하게 잡았다. 잠깐!! 게다가 웬지 혀가 들어온거 같은데요~~~!!!
당분간 그 상태가 지속되다가 하오스이가 다가오는 기색이 느껴지자마자 여신님이 떨어졌다. 일단, 하오스이에게 손을 흔들어 괜찮다고 전했더니 그 자리에서 멈췄다. 위험했어……잘못하면 용자VS여신님이 시작될 뻔했다. 떨어진 순간, 맛보듯이 입술을 핥는 모습에 두근거렸던 것은 비밀이다.
「잠깐만요, 갑자기 뭐 하시는거예요!!」
「저는 그것이 되는 방법을 전수한것 뿐인데요?」
「아니아니, 그런 말로……그런……」
그렇게 말하는 도중에 머리 속에서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내 의사로 신격화할 수 있게 된 것같다.
「……진짜네……」
「저와 접촉하는 것으로 신체정보의 최신화가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자신의 의사로 할 수있게 됐을 거예요」
「……접촉하는 것으로……그러면, 그냥 손을 잡는 것으로도 가능한게……」
지긋이 여신님을 노려보고 있자
「……에헷♪」
웃어 넘겼다. 웃는 얼굴에 속지 않을거예요!! 귀엽지만 말이죠!!
엄청 하기 싫지만 나는 크게 한숨을 내쉬고 몸 안에 힘을 불어넣었다.
「하앗!!」
그 순간, 내 신격화 스킬이 발동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잠깐 확인하듯이 손을 폈다가 쥐었다가를 했다. 아무래도 완전히 내 것이 되어서 전처럼 이상한 사고방식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전에는 옛날 일들을 떠올리게 되어서 우울해졌었지.
「멋있어……」
여신님이 나를 보고서 황홀해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방치다. 방치. 지금은 따로 해야할 일이 있다. 나는 데이즈에게 시선을 옮겨 관찰했다. 신격화의 상태가 됐더니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이해가 되었다. 나는 데이즈를 향해 손바닥을 내밀었다. 신격화상태라면 고유마법 : 신이 사용가능하다. 이것에 마력은 필요없다. 중요한 것은 사상이다. 생각한 것만으로도 할 수 있다. 나는 데이즈의 몸 안에 있는 붉은 구슬에서 넘치고 있는 마력을 가두고 봉한 다음에 그대로 몸 속에서 제거하자마자 상처입은 몸을 치유했다. 잠시뒤에 데이즈의 몸은 검은 부분이 전부 사라지고 원래의 금색으로 돌아왔다. 두근, 두근하고 데이즈의 심장이 다시 뛰는 것을 확인하고 나는 신격화를 풀고 원래대로 돌아갔다.
「후우……」
「잘 된 것 같네요」
나는 잘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크게 한숨을 내뱉었다.
좋아, 남은것은……
「그럼, 저는 이제 돌아갈게요」
라며 그곳에서 떠나려고 했는데
「「「「「……어디로?」」」」」
어느샌가 사로나씨들이 나의 퇴로를 막고 있었다. 나는 하늘을 쳐다보았다.
「「「「「……서로 할 말이 많은거 같은데요?」」」」」
「……네」
메알이 내 머리위에 착지했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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