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막 F등급이 되었으면서~~」


모험자길드 3층의 길드마스터방에서 화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어제는 해산하고 나서 그대로 방에서 잤다. 그리고 나는 현재 대…...길드마스터에게 불려가 이 장소에 있다. 설치된 소파에 테이블을 끼고 맞은편에 앉자 나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해서 그냥 모험자가 된 게 어제라고 말했더니 아까의 호통이다. 큰 목소리는 목을 상하게 한다고.


「정말, 어제 상황은 루라로부터 들었지만 녀석들이 나쁘다고 하지만 F등급과 A등급의 모의전 따위, 하게 할 수는…..」

「에? 아니아니, 하게 해주세요! 대…...길드마스터-!! 그 녀석들은 대…...길드마스터의 요리를 바보취급 했잖아요!! 그것도 큰소리로!! 그것만으로 충분히 내가 할 이유가 되요!! 괜찮아요, 지지 않을거니까!!」


이제와서 그만두겠습니다는 곤란하다.


「요리를 칭찬받는 것은 기쁘지만…...너 나를 마음속에서 뭐라 생각하는 거야….......후우…...뭐, 등급=실력이라고는 생각안하지만…...너는 루라와 엠마에게서 들은 느낌과는 다른거 같은데? 그렇게 호전적이라고는…...」

「호전적? 아니예요. 이번에는 조금 목적이 있어서…...뭐, 개인적인 사정이예요. 그런데 엠마가 누구입니까?」

「어? 뭐야 이름을 말하지 않았었나? 너가 길드 등록을 했을 때의 여성 접수원이다」

「아아, 그 분홍색의 머리 한 사람」

「참고로 신혼으로 귀찮을 정도로 노닥노닥 하니까 구애해도 소용없어」

「그런 거 하지 않아요」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한숨을 내쉬고, 대…...길드마스터를 보면 진지한 표정으로 이쪽을 보고 있었다.


「당연히 하는거지?」

「네」

「......알겠다. 뭐 모험자끼리의 싸움을 멈추는 권한은 길드에는 없으니까. 수단은 있지만 그것은 지나친 경우를 할 때뿐이다. 이번에는 뭐 어찌저찌 인정하겠지만 다음은 이런 일은 없으니까」

「알겠어요」



이 이야기는 끝났다고 생각해서 소파에서 일어서서 방을 나왔다. 그런 나를 대…...길드마스터가 불렀다.


「뭐, 어찌되는 힘내라고~」

「그 녀석들에게 말해줘요! 그럼 실례했습니다. 길…...대머리」


탕.


「네 녀석! 결국 말했겠다!! 이건 빠진게 아니라 밀었을 뿐이다~~~!!!」


어느쪽이든 상관없어.

나는 빠른 걸음으로 1층까지 내려갔다.



「라는 이유로 이 2개의 의뢰를 하고 싶은데요」

「라는 이유로, 으로 넘어가려고 하지 마세요」


1층에 내려간 나는 그대로 의뢰의 게시판으로 향해 2개의 의뢰를 떼어내면서 접수원인 엠마씨에게 전했더니 핏대를 세운 미소로 그 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무서워요 엠마씨.


「말했네요, 조심하겠다고…...그런데 갑자기 입니까? 어제 제가 한 주의 기억하시나요?」

「기억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어제 일은 뭐…… 여러사정의 일로…...」

「하아…..이제 됐어요. 일단 길드마스터에게도 잔소리를 들을 거 같으니까 제가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것도 이상하니까…...그래서 이 2개인가요?」



그렇게 말한 엠마씨는 의뢰를 받아들고 내용의 확인을 했다. 그러나 곧 큰 한숨을 내쉬었다.


「왜 내일 A등급의 사람들과 싸우는 사람이 고블린 5마리 토벌과 약초채취인건가요…...」

「까놓고 말해 돈이 없으니까요. 당일치기가 가능한 F, E등급의뢰가 그것밖에 없어서 그랬습니다」


뭐, 다른 목적도 있지만요.

엠마씨가 다시 성태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알겠습니다. 의뢰 수리해야하니 길드카드 주세요」

길드카드를 건네준다. 아무래도 길드카드에 접수 중인 의뢰를 등록, 확인된 것 같다. 그 사이 엠마씨가 의뢰의 일을 간단하게 설명해준다.


「그러면 고블린은 여기에서 동쪽으로 조금 가면 나오는 숲에서 나타납니다. 그렇지만 숲 속에는 고블린의 둥지가 있으니까 조심해주세요. 토벌 증명은 오른쪽 귀니까 그것을 5개정도 가져오시면 되요. 또 약초는 개당가격으로 가져오신 만큼 전부를 보수로 계산해드립니다. 뭔가 질문이 있으십니까?」

「귀랑 약초를 담을 것을 갖고 있지 않는데 빌려줄만한 장비가 있나요?」

「물론입니다. …...그러면 이쪽의 카드와 소량이지만 허리에 찰 수 있는 주머니를 빌려드리겠습니다. 제대로 반납해주세요. 찢어지거나 하면 벌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주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럼, 조심히 다녀오세요!!」


내가 길드를 나왔을 때 바람의 광정으로 가서 오늘의 숙박비를 전네주고 그대로 거리로 나섰다. 거리를 나올 때 올랜드를 만나 임시신분증을 돌려주고 잠시 대화를 나눴다. 내가 A등급과 모의전을 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입소문이 빠르구만…...내일은 비번이라 보러온다는 것 같다…...한가하구만.


나는 동쪽의 숲을 향해 걸어갔다. 생각한 것보다 가까워 도착한 숲에서 약초 채쥐를 하면서 산책하다가 결국 녹색의 마물 3마리가 나타났다.


녹색의 작은 땅딸막한 몸매에 뾰족한 귀와 코. 게갸게갸라고 웃으면서 이쪽으로 다가오는 고블린이라고 불리는 마물. 3마리는 각각 녹슨 나이프와 나무 막대에 맨손으로 제각각이지만 다소 연계를 할 줄 아는 것인가 천천히 나를 포위한다. 흠. 드디어 연습할 수 있겠네.


그렇다. 나는 이 고블린 녀석들을 이용해 이 힘의 연습을 하려고 생각한 것이다. 주로 손가감을 하는 방향으로. 이대로라면 간단하게 적대한 상태를 죽여버릴 것이다. 조금이라도 손가감이 가능한 방향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눈 앞에는 머리가 파열한 것처럼 없어진 고블린의 시체가 3개…...연습하자마자 이거냐…...하아…...역시……


마물의 등급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역시 이 힘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서일까. 모를 때는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힘을 알아버린 지금은 힘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이대로라면, 내일 그 녀석들을 죽여버릴거야. 그것은 뭐 상관없는데 이제부터의 일을 생각하면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일단 고블린들으로 손가감을 깨우치자.


라는 사정으로 이제부터 고블린의 둥지로 가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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