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레가닐에 도착했다. 도중에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예정보다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확하게는 레가닐이 보인 장소에 도착한 것이다. 이대로 직접 성이 있는 마을로 가는 것은 아닌 것같다. 마을 입구에 이미 강경파가 자리잡고 있어서 침입하는 것이 들킨다면 인질로 잡혀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때문에 직접 마을 입구로 들어가지 않고 우리들의 존재가 드러나면 안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지 마라오에게 묻자 조금만 더 숲 속을 지나면 비밀통로가 있다고 했다. 그곳은 온건파가 준비한 것으로 곧바로 마을안에 있는 온건파의 아지트로 연결됭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들은 빠르게 그 통로가 있는 장소로 향했다.
그 비밀통로는 고목과 낙엽으로 잘 숨겨져있어서 그 존재를 알고 있지않으면 발견하지 못 할 정도였다. 그리고 마라오가 선두로 우리들은 비밀통로로 들어갔다. 비밀 통로의 안은 딱 한명이 지나갈 정도의 크기라서 메알을 품안에 품고서 가고있다. 벽도 제대로 받치고 있어서 낙반의 걱정없이 통로를 지나갈 수 있어보인다. 빛도 입구 가까이에 준비되어있어서 마라오가 그것을 들고 우리들의 앞에서 걸어갔다. 그리고 가다가 막다른 곳에 다다랐을 때 마라오가 막다른 벽을 리듬있게 두드렸다. [통, 토통, 통, 토통, 통]하고 울렸다. 그러자 벽 너머로 희미한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지?」
「마라오입니다」
마라오가 말하고 벽 작은 구멍속에 손가락을 넣었다. 잠시동안 시간이 지나고 갑자기 벽이 움직였다. 무슨일이지?
「확인했습니다. 어서오세요 공주님」
빈 벽에서 빛이 새어나와서 우리들을 비춘다. 눈부신 빛에 일순 눈이 멀었지만 익숙해진 시선 앞에는 램프로 밝히고 있는 목조의 지하실이 있었다. 그 지하실에 있는 사람은 3명의 수인이었다. 2명은 남녀의 강아지 귀를 달려있었고 또 다른 1명은 원숭이 귀를 하고 있었다. 강아지 귀의 남성이 마라오와 악수를 하고 있다.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정말 너무 걱정한다니까!! 하오짱에게 도와달라고 말하는 것 뿐이라니까」
「그래도입니다. 오래 걸렸으니까요……그래서 용자 하오스이님은 어디에 계시죠?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요?」
「……미안. 하오짱은 지금 몸 상태가 안좋아서 무리래……그 대신에 하오짱에게 추천받은 사람들을 데려왔어」
그렇게 말하고 마라오는 우리들을 소개하듯이 손짓했고 3명의 수인의 시선이 나와 그레이브씨에게 옮겨졌다. 아, 안녕하세요, 도와주러 왔습니다. 그 시선에 반응하듯이 머리를 숙이자 강아지 귀 여성 수인씨가 뭔가 믿지 못하겠다는 눈으로 나를 보고있다. 응? 어디선가 봤었나?
「……이우라, 무사해서 다행이다」
그런 중얼거림이 옆에서 들려서 얼굴을 돌렸더니 그곳에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그레이브씨가 있었다. 그 반응을 보니 여성의 수인씨는 그레이브씨의 아내 중 1명같았다.
「……그레이브……만나고 싶었어」
여성 수인씨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2명은 우리들을 보는 곳에서 서로 무사를 기뻐하며 안고 있었다. 다행이네요, 그레이브씨.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나는 마라오들에게 다가갔다. 아까 신경쓰였던 것을 묻고 싶었기 때문이다.
「마라오, 아까 벽 안에 손가락을 넣었잖아?」
「네, 그건」
「냄새를 확인하기 위해서야. 우리들 수인은 코가 뛰어나니까. 섣불리 말로만 확인하는 것보다 훨씬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마라오의 가까이 있던 개 수인씨가 대답했다. 과연이라고 생각했다. 확실히 비밀문구라면 알아내기만 하면 누구라도 말할 수 있겠지. 그래서 본인의 냄새까지 확인하는 것으로 비밀문구에 확실성이 더하는거겠지. 말그대로 수인특유의 확인방법이네. 내가 과연이라고 납득했다는 듯이 응응하고 고개를 끄덕이자 개 수인씨에게서 악수를 권유받았다.
「반가워, 바로라고 해. 원래는 성에 근위병을 하고 있지. 뭐 지금은 성을 강경파에게 빼앗겼기때문에 퇴직했지만. 그래서 몇 안되는 온건파를 결집시켰지만 상황이 나빠. 용자 하오스이님의 추천이니 기대하고 있을게」
바로라고 하는 개 수인을 다시봤더니 분명히 말했던 대로 꽤나 단련한 듯한 몸을 하고 있고 여러차례 전쟁을 넘어온 증거처럼 몸에는 몇개의 흉터와 얼굴에는 큰 상처가 있었다. 몇 안되는 온건파에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이려나? 나는 내민 악수에 응하며 자기소개를 했다.
「처음뵙겠습니다. 와즈라고 합니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뭐 무력으로 넘긴다면 쉽게 할 수 있겠지만 상대의 수가 많다면 귀찮겠지. 인질도 있으니까. 그것에 관해서도 들어두고 싶다.
「그래서, 지금 이 나라의 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인질이 잡혀있는 장소는?」
내가 그렇게 말하자 바로는 쓴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상황은 좋지 않아. 잡혀있는 동료의 장소는 찾아냈지만 남아있는 시간은 많지않아. 강경파는 모레쯤에 남쪽의 나라로 출발한다고 해……」
아무래도 사태는 상당히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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