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도 이스코어에 도착한 나는 될까?라고 생각하면서 문지기에게 길드카드를 보여주었다. 그러자「이야기는 들어뒀습니다……왕께서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정문에서 왕도 이스코어의 안쪽에 있는 왕도까지 안내되었다.
성의 성문까지 다다르자 이번에는 다른 병사과 함께 성안으로 안내받았다. 그 다음에는 훌륭한 수염을 한 노ㅗ년의 집사에게 성 안의 객실로 안내받았다. 야, 플로이드! 쓸데없이 대항심을 불태우지 말라고!!
그렇게 노년의 집사에게 안내받은 객실에는 나위리오, 엘리스 공주님에 기위리오 장인, 미레리나 장모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노년의 집사는 우리들을 방안으로 데려다주고는 인사를 하고 돌아나갔다.
안내받은 방안으로 들어가자 호화로운 장식품으로 장식되어 있는 왕족에게 손색없는 방이었다.
그 방에 있는 테이블을 둘러싸듯이 나위리오들은 있었지만 우리들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이제 괜찮아?」
나위리오가 제일 먼저 내 상태를 걱정하는 말을 했다.
「어, 이제 괜찮아. 근데 지금 어떻게 되고있는거야? 왜 우리들까지 여기에 불린거야? 오해는 이미 풀린거 아냐?」
나미닛사와 나레리나가 부모님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사이에 나는 나위리오에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나위리오는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뭔일 있어?」
「……아니, 엘리스의 말에 와즈들의 오해는 풀렸는데 우리들의 결혼에는 반대한대……만본드가와 가족이 된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라고」
「뭐? 나위리오가 아니라 만본드가가?」
「그렇대. 사실은 아버지와 엘리스의 아버님인 이 왕국의 왕 루소나왕은 견원지간이였대……루소나왕이 일방적으로 아버님을 싫어한다고……사실은 거북해 한다는 것이 맞겠지」
「뭐야 그게? 진짜야?」
「아버님과 루소나왕은 어렸을 때부터 알고지내던 사이지만 아버지의 성격과 루소나 왕의 성격이 너무 달라서……아버지는 특별히 신경쓰는 모습은 없이 본인 하고싶은대로 하니까 저쪽에서 오기를 부리는 것 같아……즉, 그 어색한 상태가 지금까지 이어졌다는 의미야. 하지만, 아까 말했다는 듯이 싫어하는게 아니라、불편해하고 있다는건데……」
「그거때문에 이렇게 되는거라고?」
「그래 맞아……그래도 엘리스는 포기하지 않았어. 왕족……이랄까 혈연관계를 끊어서라도 나와 맺어지고 싶다고 말했어」
나위리오가 그 때의 광경을 떠올리면서 엘리스 공주님에게 기쁜 듯이 상냥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 시선을 받은 엘리스 공주도 부끄럽다는 듯이 뺨을 붉게 붉히며 미소를 지었다.
네네, 다행입니다.
슬슬 헛기침이라도 해서 현실로 돌아오게 해볼까……
「크흠……그래서 그건 이해했는데 그게 왜 우리들을 여기로 부르는 것으로 이어진거야?」
「……내 입으로 말하는건 뭐한데……」
「응? 뭔데? 잘못된거라도 있어? 괜찮아. 미래의 형부와 형수님에게 협력할테니까 편하게 말해줘」
「그렇게까지 말해주니 조금 마음이 편해지긴한데……후우……사실은 엘리스의 그 말이 있는 직후에 아버지도 그말에 찬성하는 바람에 약간 언쟁이 있었어. 그래서 시비가 오가다가 루노사왕이 「그럼 대표자 1명이 나와서 결투로 정하자고!!」라고 말했어. 아버지도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 말을 듣고 기위리오 장인에게 시선을 돌리자,「데헷」하며 혀를 내밀었다. 뭐하는거야? 진짜.
다시 시선을 나위리오에게 돌리자 나위리오는 정말로 미안하다는 표정을 짓고 말을 꺼냈다. 뭐, 이야기는 이해가 갔다.
「루소나왕은 분명히 용자를 낼거야. 그래서 우리들도 최강의 전력을 내자는 이야기가 나왔어……그러자니 우리들이 아는 사람들중에 가장 강한 사람은 와즈, 너라는 거야」
「뭐 그렇긴 한데……실제로 나위리오 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그래서 내가 지목된 거구나……」
역시 귀찮은 이야기였다.
하아……그래도 뭐, 최초에 나미닛사들에게 들었을 때는 못 믿었지만 나위리오와 엘리스 공주님은 정말로 결혼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장래의 형부, 형수님을 위해서라고 생각하니 거절할 수도 없다……그리고 용자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니까. 확실히 패줘야겠다.
「후우……알았어……빚 1개야. 나위리오 형부」
「고마워……근데 미안한데 죽이지는 말아죠」
「알고 있어」
내가 승낙의 뜻을 보여주자 나위리오는 휴우하고 안도의 숨을 내뱉고. 이것으로 안심했다는 듯이 엘리스 공주님과 마주보았다. 아무래도 내 승리를 전혀 의심하지 않는 것 같다.
그렇게나 날 신뢰하는거야?
그런 장래의 형부, 형수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 사로나들이 걱정스럽다는 듯이 말을 걸어왔다.
「정말로 하실생각인가요?」
「응」
「그렇게 되면, 그……」
「아, 문제없어. 솔직히 관여하고 싶지않은 상대이지만 이렇게 된 이상 나위리오들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야」
「고맙습니다」
나미닛사, 나레리나가 나에게 머리를 숙였다.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데.
관여되고 싶지 않은 상대와 관여된 이상, 전력으로 상대해주겠어.
그럼……마왕을 쓰러뜨린 용자인가……얼마나 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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