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은 엠마씨가 가져온 보고에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독의 늪 지대라고?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이 근처에 그런 게 발생한다는건 들은 적이 없다고」

「저도 처음이에요. 보고는 숲에 의뢰로 약초채취때문에 간 신인 모험자로부터인데 이들말고도 몇명이 봤다고 해서 거의 틀림없다고 생각했어요. 보고를 정리하면 대략적으로 늪지를 중심으로 10m정도가 독으로 오염되었고 독이 강해 중심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도 어려워서 늪지대의 조사는 하는 것을 못합니다. 현재에는 독내성의 레벨스킬이 높은 사람을 중심으로 찾고 있는 중입니다」

「이 정도의 독이 도대체 언제부터…….」

「그것 뿐만 아닙니다. 지금도 독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이대로 방치하면 마을까지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칫, 귀찮구나…..」


레이건이 머리를 싸매고 엠마씨는 무거운 공기를 풍기고 있다. 왠지 이 공기에 발언하는 것은 불편하네…...


「저기~」

「응? 아, 미안해 푸념에 어울리게 해서」

「아니, 그건 괜찮은데, 음…...」

「왜 그러세요?」

「그 늪지대…...내가 보고 올까요? 독, 효과없으니까」

「「……뭐?」」


앗! 2명 다 이해하지 못한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


「아니 그래도, 어쩌면 맹독일 가능성도」

「……효과가 없습니다」

「마비독 일지도」

「……효과가 없습니다」

「……그러면 어떤 독에 취약한거야?」

「……거의 아무것도 효과가 없습니다」

「……술에는 취했었지」

「……그거는 잊어라」


장소가 침묵했다.




「좋아! 와즈! 늪지대로 가라!!」

「알겠어」

「엠마는 내성을 가진 나타나면 데리고 와!! 뒤는 소각의 준비를 해!!」

「알겠습니다!!」

「그럼 가자!!」


긴급사태로 시간이 부족하니까. ……….깊게 생각하지 말자.







나와 레이건은 그 자리에서 마을로 나와 문제가 된 숲으로 향했더니 이미 독이 만연한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주위는 독의 장기로 휩싸였다. 레이건은 장기를 감지하자마자 해독용으로 조제된 물을 마시고 [맛없어]라고 푸념을 하면서 그것을 머리부터 뿌렸다. 나는 그 옆에서 태연하게 있었다. 여유여유.


「너……..정말로 괜찮구나」

「아무렇지도 않네요. 그럼, 조금 이 늪지대 근처까지만 갔다오겠습니다」

「그래, 이렇게까지 독이 강하면 나도 여기 앞으로는 갈 수가 없어. 나는 여기서 뒷따라오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뒤는 맡길게」

「어떻게든 할 수 있을거 같으면 치워버릴게요」


나는 그대로 늪지대로 향했다. 독은 점점 강해지고 있었지만 문제 없이 나아갔다. 독이 강해지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늪지대에 도착하겠지. 그렇게 생각해 그 쪽으로 가니까 얼마 안가 늪지대에 도착했다.


「우와~ 저게 뭐야?」


늪지대 중심부에는 뭔가가 있다. 사족보행의 짐승같은 형태이지만 몸 표면에는 독한 보라색의 걸쭉한 액체로 덮여있으며 원래가 무엇이었을까 전혀 모르겠다. 액체가 저 녀석의 팔다리에서 지면으로 떨어지고 있어 독의 늪지대를 형성하고 확산시키고 있는 것 같았다.


「갸우우우우우우!!」


나를 알아차린 이름모를 뭔가가 작게 울자 부글부글하고 늪지대가 끓더니 독의 촉수가 몇개 생겼다.


「갸아웃!!!」


뭔가가 짖자 촉수가 일제히 나를 습격해왔다. 나는 촉수를 회피하면서 뭔가를 관찰했다. 촉수에 맞아도 별 상관은 없지만 기분의 문제로 닿고 싶지않다. 관찰하고 생각나는 것은 1개.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무기도 없는 내 공격방법은 주먹으로 떄리거나 발로 차거나가 전부다. 과연 내 공격이 통할 것인가 걱정이다.


뭐, 괜찮겠지. 일단 해보고 생각하자.


나는 촉수를 회피하면서 촉수에 절대로 닿지않게 공격을 할 순간을 살핀다. 그 틈이 보인 순간 나는 한번에 가까이 다가가 그대로 주먹을 휘둘렀다. 촉수가 녹듯이 사라지고 때린 촉감이 느껴진 나는 곧바로 그 자리를 피했다.


「우왓! 손에 묻어버렸어」


손을 붕붕 흔들면서 붙은 자주색 액체를 털어버리고 있으면 뭔지 모르는 것의 몸이 허물어지고 늪지대와 합쳐졌다. 나는 그 뭔가가 섞이는 것이 끝나는 것을 바라봤는데 작은 붉은색 구슬이 그 자리에 남아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을 확인하려고 하니깐 붉은 구슬은 금이 생기며 입자로 변해 날아갔다. 응~......저 구슬…...어디선가 본듯한데…….신경쓰이지만 문제는 독의 늪지대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떻게 된 것인가 모르기때문에 보고도 겸해서 나는 레이건에게 돌아갔다.


레이건이 있던 장소에는 이미 열명정도의 모험자라고 생각되는 사람들과 엠마씨를 포함하여 여러명의 길드직원이 있었다.


「오! 수고했어! 상황은 어때?」

「근원으로 보이는 것은 배제했는데 늪지대가 남아있어서 독의 장기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어」

「그런가……」


레이건은 눈을 감고 손을 턱에 대고 뭔가 고민하는 것 같다. 그 장소에 있는 전원이 레이건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어쩔 수 없나……이 숲을 태우자!!」

「그럴 수 밖에 없네요……」


엣? 태워? 나는 그 말에 놀라 이유를 물어보면 장기는 어떻게든 되겠지만 저만큼 큰 독 늪지대의 근원을 정화할 수단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해결방법으로는 숲의 일부를 결계로 덮고 불마법등으로 단숨에 늪지대 통채로 결계안을 태워 정화하려는 모양이다. 다만 그 방법은 광범위하기 때문에 숲에는 큰 피해가 나와서 당분간은 아무것도 없는 빈 터이다…...음~......그건 뭔가 싫은데…….다른 방법 없을까…….늪지대만 어떻게 되면……...기다려봐 뭔가 좋은 방법이 있을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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