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라이아씨의 말뜻은 나와 언니를 만나고 싶다는 사람이 있어서 마중나왔다는 말이었다. 그 분들은 현재 길드마스터 방에 계시다고 해서 저희들이 만나러 가기로 했습니다. 와즈님……은 아닌데 도대체 저희들을 만나고 싶다는 분은 누굴까요? 가는 도중에 레라이아님에게 부모님과 이 나라를 떠나는 것을 허락받았다고 전했더니 크게 웃으며 [그럼, 모험자길드 본부도 남쪽으로 옮길까]라고 말했는데 진심인가요?




우리들이 길드마스터 방에 들어갔더니 그곳에는 5명의 남녀가 있었습니다. 3명은 엘프로 그 안에서 2명은 남매인가요? 서로 많이 닮았습니다. 그 2명은 말그대로 선남선녀인데 다른 1명의 엘프는 정말로 그림에서만 존재하는 것 같은 절세의 미녀였습니다. 은발 머리카락이 엄청 어울렸고 같은 여성인 내가 봐도 빠져들 정도입니다. 다른 1명은 고양이귀의 수인으로 눈초리가 날카롭고 기가 쎈듯한 인상입니다. 남은 1명은 엄청나게 예쁜 분으로 모든 것을 포용할 것 같은 상냥한 미소를 짓고있습니다. 5명 모두가 저희들이 방에 들어가자 일어서서 인사해주셔서 저희들도 예를 갖추고 소파에 마주앉았습니다. 레라이아님은 저희들이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뭔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한 아이와 같은 표정을 짓고계셨습니다. 레라이아님은 저희들을 둘러보고는 손뼉을 쳐서 저희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럼, 다 모이것 같네. 먼저 이쪽은 이 나라의 왕녀들이고 나레리나-만본드, 나미닛사-만본드야」


레라이아님의 소개에 저희들은 앉은 채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쪽부터가 네냐, 타타, 루루나, 유유나야」


저쪽분들도 똑같이 인사하셨습니다.


「그래서 만나게 해준 이유가 뭐냐면 그녀들의 목적이 와즈를 만나고 싶다고해서야」


……






갑작스런 이야기에 사고가 멈춰버렸지만, 와즈님을 찾고있다고……이런 예쁜 여성들이?……서, 설마……


「단적으로 말하면 사로나와 타타가 고백하기 위해서래」


네, 폭탄발언왔습니다~!!!!! 그렇네요!! 그럴거라고 생각했습니다!! 2명 모두 얼굴을 붉히고 계시네요……그래도 예쁘네요. 저도 나레리나 언니도 갑작스런 이야기에 멍해져있습니다.


「참고로 나레리나와 나미닛사도 그럴 생각이야」


말해버렸습니다~~~!!! 어떻게 아신거죠? 레라이아님에게 그에 관해서 말한 적은 없는데요. 우우, 저희들도 얼굴이 붉어진게 느껴집니다. 시선을 사로나님과 타타님에게 향하자 서로 쓴웃음을 짓고있습니다. 분명히 다른 여성분들이 사랑에 빠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빠르잖아요. 이렇게 빠른 것은 상정외입니다.


그 후 우리들은 정보를 교환하듯이 서로에게 있었던 일을 나눴다. 저희들의 공통점은 모두 와즈님에게 도움을 받았다는건데……


「저희들은 와즈님이 고백하셨을 때 생긴 오해를 풀고 저희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부・럽・습・니・다・아~~~~~!!!!!


와즈님에게서 고백받았다니 엄청 부럽습니다. 저희들은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큿, 사로나님과 타타님에게 한발 리드를 빼앗겼습니다. 그렇지만, 지지 않을겁니다!! 와즈님의 마을을 얻고말겠어요!!




……그렇지만, 그녀들은 정말로 착한 분들입니다. 이 중에서 누군가만 선택될겁니다.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은 그 마음을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게 저일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와즈님의 마음을 빼앗은 게 저희들 이외일지도 모릅니다. 그것을 생각하면 슬픈 기분이 됩니다. 모처럼 만난 그녀들과……같은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으니 분명 친해질겁니다. 아뇨,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그녀들도 마찬가지인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표정을 짓고있습니다. 분명, 저도 같은 표정을 하고 있겠죠.


정답은 제 옆에 앉아있는 나레리나 언니의 대답이었습니다.


「……흐음, 그러면 우리들은 결국 와즈의 하렘멤버라는 거네. 와즈가 받아준다면 이지만」


나레리나 언니가 웃으면 말했습니다.

그렇네요!! 그렇습니다!! 분명 보통은 일부일처이지만 일부다처는 인정되고 있습니다. 그 역도 존재합니다. 아아, 왜 그것을 생각해내지 못했을까요. 바보 멍청이, 저는 바보였습니다. 저희들에게 광명이 비추는 것 같습니다. 사로나님도 타타님도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것을 보면 하렘에 거부반응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나레리나 언니 굿쟙입니다.


저는 맞은 편에 앉아있는 사로나님에게 손을 건넸습니다.


「저희들 친하게 지낼 수 있겠죠?」

「……아마도」


사로나님이 작게 웃으며 제 손을 잡고 악수를 해주셨습니다. 옆에서 나레리나 언니와 타타님도 악수를 나누고 계십니다.


「반드시 와즈님에게 하렘을 인정받고 행복해집시다!!」

「「「네!!」」」


4명이 손을 맞잡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비록 다른 분이 계셔도 그 분과 함께 하렘을 만들겠습니다. 각오해주세요, 미래의 남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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