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영주를 때린 후에 레이건과 가렛씨들이 방에 뛰어들어왔다. 나는 타타씨가 유괴되었기 때문에 되찾으러 온 것뿐이라 사정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뭔가 인연이 있는 듯 했다. 사정이 파악안되는 내가 이 장소에 있어도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레이건과 가렛씨에게 이 방에서 있었던 간단한 전말을 이야기해주고 돌아갔다. 물론 나도 모르게 해버린 고백의 일은 말하지 않았다. 조롱당하는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어라? 그러고보니 대답을 듣지 못했어……뭐, 내일들으면 되지. 그대로 여관으로 돌아가 타타씨를 구한 달성감에 만족하면서 잠에 들었다.



다음날.


훗……이 얼마나 화창한 아침인가!!! 자 봐라!! 태양도 오늘이라는 날을 축복하고---


있지 않네.


잠에서 깬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더니 우중충한 날씨로 어둑했다. 이거 한바탕 비가 쏟아질거 같은데. 한순간에 텐션이 낮아졌다. 자, 그럼 타타씨를 만나러 가기전에 세탁하고 샤워를 한 뒤에 레이건에게 가서 어제의 전말을 들어볼까나.


그렇게 나는 몇번이나 갔었던 길드마스터의 방으로 갔다. 언제나와 같이 소파에서 마주앉아 레이건에게서 자세한 이야기와 전말을 들었다.


레이건의 이야기에 의하면 타타씨는 부친의 빚을 갚기위해서 가렛씨의 가게에 그 몸을 팔았다는 듯했다. 가렛씨도 사정은 알고있지만 아무래도 고객을 1명도 상대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했기때문에 위험한 인물은 제외하고 신원을 확인한 후에 이상한 일이 되지 않도록 엄정하게 조사해서 상대를 골랐었지만 영주는 역학 관계상 거절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빚이지만 실은 타타씨를 손에 넣기위한 영주의 계책이었다. 그 조사를 레이건과 가렛씨가 주도했던 것 같다. 그리고 조사하는 동안에 영주가 뒤에서 겉으로 들어낼수 없는 이것저것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서 그 증거를 모은 뒤에 영주를 배제하려고 했을 때 이 사태가 났다고 한다. 참고로 영주는 현재는---


「그건 이미 끝났어. 살아있는지 죽었는지도 몰라」


라고 한다. 그 갈라진 듯한 상태의 몸 그대로 죽은 듯이 자고 있다고 한다. 눈 뜰 기색이 없다는 듯 하다. 뭐, 솔직히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해.


이것으로 묻고 싶은 것은 다 들었다고 생각해서 타타씨를 만나러 가려고 방을 나서려는 순간 무척 미안하다는 표정을 한 레이건이 뭔가를 말했는데 그 말을 이해한 순간 나는 얼른 뛰어나갔다.









『그러고보니 영주 패거리들이 도중에 날뛸지도 모르니까 가렛들이 새벽에 타타와 그 가족들을 어디론가 데려갔어. 안전때문에 나도 어디로 갔는지는 몰라』


가렛씨의 가게에 도착했더니 아무도 없었다. 타타씨도 가렛씨도 다른 여성들도 강해보이는 사람들, 호위도 아무도 없었다.


……에? 뭐야이거?


아~음……타타씨 고백의 대답은……





한참을 멍하게 서있으면 집 뒤에서 누군가가 나와서 나에게 다가왔다. 타타씨!!라고 생각되는 그 인물을 자세히 살펴보니 가끔 보이던 고양이 수인씨였다.


「안녕하세요」

「아、안녕하세요……아, 음……」

「아아, 저에 대한 것은 기억하지 않으셔도 되요. 단지 타타언니의 말을 당신에게 전하기 위해 남아있었어요」

「아、네……」


엄청은 아니지만 좋은 일을 전하려고 하는 듯한 얼굴은 아닌 듯 하다. 왜냐하면 뭔가 비웃는듯한 표정을 하고 있고……


「안 됐네요. 더 이상 타타언니는 여기에 없어요」

「아아, 레이건에게서 들었어요……마을을 나갔다고?」

「네, 간 곳을 가르쳐주는 것은 안되지만요」

「……그러면 타타씨의 말을 전해주기 위해서?」


안 좋은 예감이 들어 듣고 싶지는 않지만 눈 앞에 있는 사람은 말하고 싶어 참을 수 없다는 얼굴을 하고 있어서 안 들을 수가 없겠네……


「어라? 아직도 모르겠나요? 버림받은 거예요, 당신은」


솔직히……이 현 상황을 잘 생각해봤을 때 그렇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인정하기는 싫었지만……


「정말로 불쌍하네, 타타언니에게 잘 전해둘게. 잘 알아들을 수 있게 말을 전해줬다고」


……듣고 싶지않네. 아마도 나는 지금 뭔가 믿고 싶지 않은 일이 일어난 듯한 얼굴을 하고 있겠지……


「너는 우리들에게 이용당한거야. 그 강함을 이용하기 위해서 말이지. 덕분에 타타언니는 무사, 전부라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그 빌어먹을 영주는 사라졌어. 그 일은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할게. 고마웠어」


……감사의 말따위 필요없어……


「그리고, 잘 있어---이제 만날 일은 없겠지」


할말을 다 했는지 고양이 수인씨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비웃으면서 그대로 나를 지나쳐서 달려갔다. 나는 힘을 잃은 듯이 그 장소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런가…... 나는 단지 간단하게 이용당한 것 뿐이네……그런가……그랬던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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