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영화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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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게임 노라이프]자, 게임을 시작하자
원래 애니 극장판을 잘 안보는데 내가 주로가는 커뮤니티에서 정말로 재밌다는 평이 많아서 보러가게되었다. 페이트 제로처럼 본편의 과거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본편에서 다루는 룰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밝히는 신의 말대로 신화이야기이다.큰 줄기로만 이야기를 하자면 10명의 신이 각자 자신이 지배하고 있는 종족을 이용하여 유일신이 되기 위한 대전쟁을 하고 있는 사이에 끼어서 고통받고 있는 인간이 계책으로 한판뒤집기를 하는 내용이다. 중간에 마음(또는 감정)을 이해하지 못 하는 기계가 인간과 같이 지내게되면서 마음을 배우게되고 인간에게 호감을 갖는다는 클리셰도 존재한다. 이렇게 스토리골자만보면 뻔하디 뻔한 내용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전의 블레이드러너에 대해서 만약 이전 영화나 내용을 모른다면 절..
[블레이드러너 2049]모든 것을 잃은 남자.
원작을 봤던 형이 매우 강추를 해서 같이 보게된 .솔직한 내 감상평으로는 재미없다는 것이다.물론 내가 블레이드러너에 관해서는 이 영화만을 봤기 때문에 재미가 없던 것일 수도 있다. 영화에서 왈레스라는 조직도 나오고 혁명을 일으키려는 레지스탕스도 나오지만 이 영화의 큰 주제는 주인공 K의 내적갈등이다.이 내적갈등은 자신이 평범한 레플리칸트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시작된다. 무엇인가를 원하는 감정. 거짓말을 하는 레플리칸트.자신에게 심어진 어렸을 때의 가짜로만 알았던 기억. 그 기억의 장소에 있었던 실제의 경험. 있을 수 없는 레플리칸트의 아이를 찾는 사건을 맡게 되면서 자신의 직장상사, 애인, 과거 모두를 잃게된다. 마지막에 눈오는 연구소 앞 계단에서 바닥에 눕는 주인공을 보면서 결국 주인공을 무엇..
[킹스맨:골든서클] 2편의 저주
킹스맨 1편에서 병맛나는 스토리와 액션으로 꽤나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2편도 보게 되었다. 1편에 나왔던 공주와 에그시가 사귄다는 것이 굉장히 의외였지만 여태껏 나왔던 특수요원영화와 성격이 다른 주인공의 모습을 어필하기 위한 감독의 의도를 생각한다면 납득이 되었다. 그렇지만 역시 1편만한 2편이 없는 것 일까. 기대치가 높았던 것일까 약간 아쉬운 느낌이 없잖아있다.좋은 점부터 말을 하자면 1편에서도 나왔던 성과 관련된 농담, 내용과 많이 과장된 액션장면은 내용과 잘 어우러져서 지루하지 않았다. 콘돔처럼 생긴 위치추적기를 보며 하는 농담이나 그냥 엑스트라인줄 알았던 준주연 엘튼존의 활약장면같이 영화를 보면서 계속 웃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물론 칩을 심는 과정은 많이 과했다. 굳이 CG를 쓰면서까지..
[발레리안] 웅장한 우주의 뻔한 이야기
"SF는 영화에게, 판타지는 만화에게"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신조이다. 그 이유는 SF영화는 스토리가 아무리 별로여도 웅장한 배경덕분에 아쉽다는 생각이 안들기 때문이다.이 영화는 첫 장면부터 나오는 엄청난 CG장면으로 관객들을 압도한다. 수많은 외계인들이 등장하고 우주정거장, 뮐 행성의 해변등 이 계속 바뀔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CG가 전혀 어색하지 않게 잘 어우러져서 3D로 안 본것을 후회할 정도로 잘 만들었다. 게다가 매력적인 캐릭터들까지 있다. 눈으로 즐길 요소가 굉장히 많다. 이렇게 외적인 요소들로만 따진다면 굉장히 훌륭한 영화라고 할 수 있지만 내용적으로 본다면 만화 원작의 한계가 느껴지는 아쉬움이 있다.보통 원작이 따로 있는 경우에는 원작의 내용을 압축해서 담기위해 중간에 생략을 하는 경..
[킬러의 보디가드] 진지한 녀석들과 유쾌한 친구
평가도 좋고 오랜만에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라고 해서 보게되었다. 사무엘 잭슨하면 어벤져스, 킹스맨, 매트릭스에서 되게 진지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그러면 이번 영화를 보면서 사무엘 잭슨이라는 배우가 정말 연기를 잘 한다는 것을 느꼈다. 영화자체는 굉장히 단순하고 뻔한 스토리이다. 뻔하디 뻔한 권선징악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으며 뭔가 불행이 있던 주인공은 사건을 해결하면서 그 불행의 원인까지도 해결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여전히 총을 안 맞고 주인공은 한번 쏘면 반드시 적에게 맞춘다. 코미디 영화에 스토리나 현실성을 부여하는 것이 욕심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영화 내에서 웃음 포인트가 많지도 않다. 나에게 코미디 영화하면 떠오르는 작품은 스쿨오브락, 브루스 올 마이티같은 영..
[미니언즈 슈퍼배드3]미국 만화영화의 특징을 그대로 답습한 영화
미니언들이 보고 싶어서 이 영화를 본다면 굉장히 실망할 영화이다. 미니언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참고로 더빙판을 본다면 사투리대신 그런 말도 안되는 말투를 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매우 거슬리는 말투를 하는 등장인물이 많이 나온다. 차라리 원본이었으면 들어줄만 할 것 같은데 더빙은 아니다. 진짜로. 미국 만화영화의 전형적인 특징이 있다. 유치한 악당, 과장된 액션, 내용없이 오락적인 요소만 가득한 영화. 아이들을 겨냥한 작품이기 때문에 이럴수도 있다. 그렇지만 과연 아이들도 이 영화를 즐길 수 있을까 생각될 정도로 별로다. 애초에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납득이 안되는데 너무 과장된 행동과 몸짓이 많아서 거슬린다. 솔직히 미니언들 나올 때만 잠깐 재밌고 나머지는 한마디로 노잼이다. 본편보다 외전이 기다..
[택시운전사]역시 송강호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이다. 네이버 평점 9점을 넘는 영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준 영화라고 들었고 배우 송강호를 좋아하는 것도 있어서 보러가게 되었다. 줄거리는 상당히 간단하다.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외신기자가 비밀리에 한국에 들어와서 택시를 타고 광주로 가서 그때의 군인들의 잔혹한 면을 찍어 전 세계에 폭로한다는 내용이다.아무래도 역사적사실을 영화화하다보니 실제내용이 주가되고 약간의 소설적요소가 섞이는 방식이라 우리가 이미 듣고 아는 내용으로 많이 진행된다. 그래서 이 영화를 즐기기 위해서는 스토리에 중점을 잡기보다는 그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캐릭터들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다 보고 나면 기억남는 장면은 광주에서의..
[덩케르크] 화제의 영화. 소문보다는 그닥?
당신은 전쟁에 관심이 없을지 모르나, 전쟁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레프 트로츠키 이번 달에 개봉하여 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 영화 덩케르크를 아이맥스로 보고 왔다.메타크리틱 97점,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의 Best 3안에 들어가는 작품이라고 매우 호평을 받았다.그래서인지 사람들이 관심이 더 집중되었고 호기심에 보기로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영화의 큰 틀을 보자면 전쟁영화에 속한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전쟁영화와는 전혀 다르다.라이언 일병 구하기, 퓨리, 우리나라 영화로는 고지전, 태극기 휘날리며와 같은 영화를 생각하고 이 영화를 보면 정말로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느낄 것이다. 이 영화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현실적인 전쟁이다.현실을 가감없이 보여주면서 전쟁에서 나올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전부 보여..
이번분기 챙겨보는 애니
몇 년간 애니메이션을 안보다가 이번 분기때부터 챙겨보는 애니가 있다. 1. 뉴게임 2기 오늘 올라온 3화의 장면인데 캐릭터 하나하나가 전부 귀엽고 일상물이라 편하게 볼수 있어서 좋다. ㅎㅎ 2. 이세계식당 이 사진들도 오늘 올라온 4화의 한 장면이다.특이하거나 흥미가 가는 장면은 없지만 그냥 일상물로 편하게 볼수 있어서 좋다. 아무래도 요즘 이세계전이물이나 라노벨원작의 애니메이션이 많이 등장을 하면서 대리만족을 위한 먼치킨류가 많다.해도 적당히 하든가 개연성이 있어야하는데 아무런 개연성이 없어서 보다보면 질리기 쉬운요즘.이런 일상물을 통해 이세계 깽판물과 같은 작품으로 찌들은 머리를 정화시켜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