紅き血に口づけを ~外れスキルからの逆転人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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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피에 입맞춤을 11화 핥아지며 쓰다듬는다.
알마재상은 대답을 듣지도 않고 작으면서도 호화스러운 칼집에서 칼을 꺼냈다.창백한 칼날에서 마력의 파동이 전해져온다.엄청나게 비싼 순수 미스릴의 나이프다.고국에서도 왕족이나 그에 준하는 대귀족만이 가질 수 있다는 최고급품이다. 피를 나눠주는 것 자체는 일과로써 아에리아에게도 해주는 것이다.알마재상의 부탁이라면 더욱더 거절할 수 없다. 「아……그래도, 작은 접시가 없습니다」 그렇다, 은의 그릇은 아에리아가 가져간 채였다.평소라면 씻어서 밤에 돌려줬을 것이다.곤란하네, 초라한 물품을 꺼낼 수도 없고. 「……그릇이라면 필요없어요」 「네……? 하지만……」 「괜찮으니까, 이쪽으로」 알마재상이 까딱까딱 손짓을 한다.무슨 말씀이신 걸까. 나는 바로 옆으로 갔다. 알마재상은 다가선 내 오른손을 부드럽게 잡았다.능숙하게 ..
붉은 피에 입맞춤을 10화 재상의 방문
나는 얼굴을 팔로 숨기면서 내 방으로 돌아갔다.태양은 정점에 다다르면서 방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금의 나에게는 햇빛의 눈부심을 직시할 수 없다.숨결은 얕게 내쉬고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다. 처음 엘리자에게서 떠나달라고 들은 것이다.자업자득이지만 가슴을 찌르는 고통은 멈추지 않는다. 어젯밤, 엘리자를 안았더라면 괜찮았을까.만약에 아까, 안았으면 괜찮았을까. 견딜 수 없는 것은 엘리자는 그래도 나를 미워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내 자신을 다시 바로잡아주었다.제대로 스킬의 일도 도와주었다.일은 완벽하게 해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엘리자의 바램대로 시간을 비워주는 것 뿐이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한다.그것은 스킬의 파악이었다. 눈물로 얼룩진 눈으로 책장에서 두꺼운 책을 꺼..
붉은 피에 입맞춤을 9화 의식[크롬백작의 단죄]
그곳은 아람데드왕궁 지하의 한 방이었다. 촛불이 비추는 것은 고르지 않은 돌의 표면이다.습도가 놓고 이끼 냄새가 난다.벽에는 지금은 희귀한 대형 괘종 시계가 비치되어 있었다. 오래된 듯한 방의 중앙에는 짙은 갈색으로 물든 나무침대가 놓여있었다.팔을 벌리고 일부분만이 튀어나와 있는 십자형이었다.이상한 것은 빽빽하게 뱀이 얽혀있는 듯이 마술식이 음각되어 있는 것이다. 크롬백작이 굵은 쇠사슬에 묶이고 몸을 움직일 수 없게 침대에 가로로 눕혀져 있다.검은 두건을 쓴 몇명이 부지런히 방을 움직였다. 「슬슬 눈을 뜨는게 어떤가요, 크롬백작」 침대 옆에 서있는 것은 아루마재상이었다.흰색 머리카락과 옷이 유령같은 분위기를 냈다. 지루해하고 있었지만 눈만은 빛나고 있었다. 「우……므……」 마셨던 약때문인가 크롬백작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