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벨,웹소설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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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이 하는일]얀데레 로리와 일본장기
용왕이라는 단어에서 뭔가 판타지물이 연상되어서 손을 안댔던 작품이다.이세계물, 판타지물을 상상했더라면 한번쯤 개요를 다시 읽어보는 것을 권한다. 여기서 용왕이 뜻하는 것은 쇼기(이하 장기)에서 탑급에 속하는 타이틀이다.주인공(야이치)은 16세라는 나이로 최연소 용왕 타이틀은 딴다. 흔히 이런 설정을 있으면 주인공은 엄청난 재능으로 모든 사람들을 때려눕히는 것이 예상되지만 1권기준으로 타이틀은 딴 뒤로 공식전 11연패를 기록한다. 그렇지만 엄청난 재능을 가진 제자(아이)를 받게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마음가짐을 바꾸고 계속 노력해서 엄청난 속도로 실력을 쌓게된다. 이 소설에서 많은 등장인물들이 재능이라는 것에 집착을 많이 한다. 장기스승의 딸인 케이카도 야이치와 아이의 엄청난 재능에 열등감을 느끼고 ..
[에로망가 선생]작가가 시스콤이지 않을까?
애초에 내여귀작가가 썼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미 엔딩이 결정된거나 다름없었다.1권부터 주인공의 언행이 사기리에게 맞춰진데다 사기리도 싫어하는 기색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기승전여동생으로 끝이 날것이라고 쉽게 예측된다. 9권까지 읽은 지금 벌써 약혼까지 진행되었다. 그것도 9권에서 프로포즈->애인->약혼자의 과정을 단숨에 밟아버린 에로망가 선생....야마다 엘프나 무라마사나 토모에같이 서브히로인들은 약간의 포인트는 얻어왔지만 결국 최종보스를 물리치지 못하고 리타이어 할 것으로 예측된다.물론 추가득점의 기회로 엘프가 도와준 것에 대한 보답이 남아있지만 사기리와 사귀기전(and 약혼전)에 고백하거나 대시해도 자기는 사기리가 좋다며 단칼에 거절해온 것을 보면 엔딩은 뻔하다고 할 수있다. 나는 라이트노벨류의 소설을 ..
[이상적인 기둥서방] 하렘을 만들기보다 기둥서방이 되려는 남자.
굳이 따지자면 이세계물이다.일본에서 평범하게 살고있던 겐지로가 갑자기 이세계로 소환되면서 한눈에 여왕에게 반하게 되고 온갖 물건들을 들고 이세계에서 살아가는 극히 흔한 소재이다.그렇지만 이세계로 스마트폰 가져가는 소설이나 복권당첨되고 이세계랑 왕래하는 소설과 비교하지는 말자. 초반에는 이세계에 적응하기위한 겐지로의 모습과 아우라와의 꽁냥꽁냥한 모습이 보기좋아서 계속보게 되었다.그 뒤로는 판타지라고 해서 화려하게 싸우고 마법을 펑펑 날리기보다 푸죠르와의 권력 줄다리기, 쌍왕국과 혈통마법을 걸고 생긴 정치적 문제와 같이 중세시대에서 느낄 수 있는 외교전쟁이 큰 재미를 선사한다.그리고 매권마다있는 문제아 3인방을 포함한 하녀들이 지구문물을 즐기며 이야기나누는 장면은 정치적인 문제가 위주인 본편의 딱딱한 분위기..
[인생, 다시한번]일상물인줄 알았지?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연재되고 있는 이라는 책이다.인터넷 소설에서 흔하게 쓰이는 인생 회귀 및 신에게서 받은 특별한 능력으로 내용이 시작된다.예전에 연극부에 들어갈때까지만 읽었을 때는 너무 밋밋하고 결국 연기에 엄청난 재능이 있어서 쉽게 성공하는 대리만족형 이야기라고 예상했다.그렇지만 이번에 다시 읽게되면서 일반적인 회귀물과는 전혀 다른 흐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1000화까지 읽으면서 일상물로 옛 아내와 다시 만나서 행복한 인생을 사는 것으로 끝날 것 같았던 내용이 조금씩 떡밥이 풀리면서 다른 장르로 변했다. 이 소설의 특징1. 느긋한 전개1000화가량 진행되면서 흐름 시간은 고작 8년, 고1부터 25살까지밖에 진행이 안되었다.그리고 이마저도 중간에 3년정도는 군대와 방황을 했다면서 스킵을 했다. ..
[변방의 팔라딘] 왕도판타지, 오랜만의 수작.
웹판에서 4장까지 나온 글을 예전에 읽었을 때도 진짜 오랜만에 정통판타지물을 본 듯해서 기분좋게 읽은 작품이다. 이 이후로는 번역도 안 올라오고 갱신도 잘 안되서 설마 출판되는건가...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출판소식이 들려왔다. 언젠간 다시 읽어야지 읽어야지...하다가 번역본이 출간되서야 다시 잡게된 변경의 팔라딘. 1권은 웹판과 비교했을 때 별로 달라진 부분은 없었다. 워낙 1장이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일까 달라진 부분이 없어도 다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초반 스토리는 무직전생이라는 소설과 비슷한 느낌이다. 전생에서는 완전 엉망으로 살았던 주인공은 환생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원동력을 얻게되고 마법이나 근접전을 배워 엄청나게 성장한다. 그렇지만 이 소설의 하이라이트는 후반부다. 불사신의 에코와 싸..
[요리의 신]흥미로운 주제. 약간 아쉬운 후반.
문피아에서 연재되고 있는 소설로 현재까지 600화 이상의 장기연재된 인기소설 중 하나이다. 스토리라인은 어떻게보면 전형적이고 단순하다.별볼일 없는 음식점에서 서브역할 맡고 있던 한 요리사가 우연찮게 회귀를 하게되어 시스템이라는 능력을 얻게된다.회귀한 요리사는 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서 계속 성장해가는 요리사의 이야기이다. 웹소설이든 영화든 만화든 애니든 책이든 많이 보다보면 설정이 비슷비슷한 것들이 많다.이렇게 약간 뻔하다고 느껴질만한 설정을 갖고 있는 이 소설이 흥행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이 소설은 단순한 양판소 소설과는 다르게 주인공이 얻은 시스템이 만능이 아니라는 점이 있다.또한 시스템이라는 사기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데 더 사기적인 재능으로 앞서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넥스트 라이프]멍청한 먼치킨이 주인공이라면..
최근에 번역되고 있는 만화로 초반부를 접해서 원작 라노벨을 찾아보게된 넥스트 라이프이다. 이 작품의 초반부는 이세계물의 전형적인 방식으로 이세계로 전이하게된다.그리고 초반부에 몬스터와 친하게 지내는 인간소녀라는 그리고 이세계에 갔더니 모두가 일본어로 말해요 또는 이상하게 모두의 말을 다 알아들을 수 있어요. 같은 전개가 아니라서 다른 작품과는 뭔가 다르겠다는 기대감에 소설을 읽었다. 그리고 1,2권까지 읽은 현재의 감상은...뒤로 갈수록 전형적인 먼치킨물이지만 주인공이 생각이 없고 징징거리기만 하는 모습에 이 소설에 대해 정이 뚝 떨어지게한다.물론 초반부에 이 세계에 와서 바로 인간사회에서 산 것이 아니라 산에 틀어박혀서 마법 조절연습을 했기때문에 이 세계의 상식이 부족한 것은 이해가 간다.그렇지만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