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눈으로 엘리자가 나를 본다.


「이것으로…...질님의 기분이 나아진다면 상관없습니다」


그녀는 떨고 있지만 내 손을 더욱더 자신의 가슴에서 떨어지지 않게 붙잡고있다  

무심결에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고 있다. 


내 자신은 예상외의 전개에---금방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욕망은, 싹 달아났다


핫하고 그녀의 가슴에서 손을 뗀다.

 너무 불편해서 그녀의 얼굴을 제대로 못 보겠다.   


최저인것은 나였다.

 엘리자에게는 아무 잘못도 없다.  


그녀는 걱정되서 보러온 것 뿐이다.

그것을 이용하여 넘어뜨렸다.

엘리스에게 차여도 당연한 남자다.


나는 그녀가 쥐고 있는 작은 병을 가져갔다.

안에는 거무스름한 액체가 들어있었다.


마개를 열면 시큼한 허브의 냄새가 난다.

기분 나쁜 냄새였지만 단숨에 마셔버렸다.


손가락 정도의 분량밖에 없어서 금방 다 마셔버렸다.

청량함이 머리의 열을 식혀주었다.


「......잠깐 어떻게 됐었어, 이제 잘거야」


그것만을 말하고 뒹굴하고 침대에 업드렸다.

엘리자의 냄새가 침대에서 난다.


무슨 짓을 한 것일까.

멋대로면서도 자기혐오에 빠질뻔 했다.


이번에는 엘리자가 머리에 손을 얹고는 일어섰다.

착하고 옷의 매무시를 정돈했다.

그 행동에 가슴이 따끔하고 아프다.


「질님......저로도 괜찮으시면 언제라도 상담하러 와주세요. 아무쪼록 자포자기가 되지 않도록」



조용하게 말을 덧붙이고는 가볍게 인사하고 내 방에서 엘리자는 떠났다.

아아....마지막까지, 그녀는 상냥하다.

나는 부끄러워질 뿐이다.


그래도 죽고 싶은 생각은 사라졌다.

저렇게까지 들으면 죽는 것은 불가능했다.



 ◇




 その日の夢は、走馬灯かも知れない。

 本当に死のうとしたからか。

 ここ最近の、アラムデッド王国に来るまでの思い出だった。

그날의 꿈은 주마등이었을지도 모른다.

진심으로 죽으려고 했던 탓일까.

최근 아람데드왕국에 왔을 무렵부터의 기억이 떠올랐다.


 どの国の貴族でも15歳になると、神から一つスキルを授かることになる。

 ≪精霊術≫のようなオーソッドクスなものから、≪時間停止≫のように伝説上の英雄が持つようなスーパーレアスキルまで。

 何が当たるかは、得る時までわからない。

어느 나라의 귀족이라도 15살이 되면 신에게서 1개의 스킬을 부여받게 된다.

<<정령술>>같은 전통적인 것부터 <<시간정지>>같은 전설상의 영웅이 가졌을 법한 수퍼레어스킬까지.

어떤 것을 받을 수 있을지는 부여 받을 때까지 모른다.


몰락귀족인 나는--질.화이트도 예외없이 15살이 되서 스킬을 1개 받을 날이 왔다.


가능하다면 돈을 벌 수 있는 스킬을 원했다.

이제 부업을 하지 않아도 가재를 팔지 않아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장엄한 신전 안, 진의 중앙에 나는 있었다.

신관이 축복을 부여하는 것이 끝나면 연한 빛이 나를 감쌌다.


이것으로 의식은 끝나고 순식간에 스킬 획득이 완료되었다.

근데 나 자신도 무슨 스킬을 얻었는지는 몰랐다.

 

의식을 집행한 신관만이 먼저 알 수 있었다.

신관은 조금 어려운 얼굴을 하고 귀띔으로 내 스킬을 알려주었다.


「이것은......엄청 레어스킬입니다.」



「정말!? 」


「네에, 역사상으로도 몇번밖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 중에서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기대에 가슴이 부풀었다. 빨리, 빨리 알려달라고!


「.......<혈액증대>. 피가 늘어나는 스킬입니다」


「네? 들은 적이 없는 스킬인데요......」


「그만큼 레어하고 마이너하다는 겁니다. 워낙 전투에서도 생산으로도 못쓰이니까. 피가 많이 나올 뿐이니까.」


「.......에. 그러면 쓸모없는 게!?」



레어라도 생활에 보탬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가끔 이런 쓸모없는 스킬도 존재한다.

유명한 것은 <펭귄 살인>이다.

펭귄이 도대체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직 인간이 모르는 의지의 몬스터라는 듯 하다.


인생역전, 조금은 기대했었는데. 역시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나는 마음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귀족사회에서 갑자기 우위에 서게 될 정도의 스킬같은건 좀처럼 얻을 수 없다.

이미 알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스킬 보유자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혈액증대>인데.....정말로 있는거야?」


「네에, 어느 종족이라면 기뻐할겁니다--뱀파이어족이라면!」



신관은 가슴을 펴며 말했다.


획득스킬은 반드시 나라에 보고해야한다.

당연, 반란 방지 때문이다.


그 후, 나는 적극적으로 자신을 팔았다.

거기서부터 이야기는 점점 빠르게 흘러갔다.

뱀파이어족의 왕녀 엘리스가 적정연력이었던 것도 운이 좋았다.


몇번이고 뱀파이어족에게 검사되어 엄중한 조사같은 것도 받았다.

그래도 그 전부를 합격하고 혼약자가 되었다.


단, 조건이 있었다.

엘리스와의 신혼생활이 안정될 때까지 나는 아람데드왕국에 이주하는 것으로.

뱀파이어족의 생활습관은 인간과 차이가 있다.

게다가 저쪽은 왕녀, 나는 남작이다.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이었다.

정말 귀여운 여동생도 데려가고 싶었는데, 그것은 엘리자가 강하게 말렸다.


그녀는 아름답고 일도 성실하게 잘 하고 친절함으로 뱀파이어족에 대한 조언자이다.

엘리자는  손가락을 세우고 다짐을 받았다.


「절대로, 절대로 여동생님을 데리고 와서는 안됩니다」


「왜? 가족은 이제 여동생밖에 없어. 걱정되는데」


「뱀파이어족은 향락주의자가 많아요--젊은 여자같은 건 손쉬운 먹잇감이예요」


「……전혀 뱀파이어족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진짜 그런거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순결을 가져가고 노리개로 삼는대요」


궁정마술사가 단언하는 거라 납득할 수 밖에 없었다.

무섭구만, 역시 종족으로는 인류종 최강으로 불리는 이유가 있다.


결국 나 혼자서 아람데드왕국에 이주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처음은 종족의 차이때문에 놀라는 경우가 많았다.


낮에는 자고, 밤에 활동한다. 완전히 밤, 낮이 바뀐 생활이다.

그리고 물은 철저히 피한다. 몸을 닦을 때도 통에서 물을 뜨는 것뿐.


익숙해지는 데 힘들었지만 이미 약혼자 내정의 후로는 마음이 편했다.

나라에서의 지원금도 받았고 당분간 여동생의 생활은 걱정 없다.


엘리스와의 사이는 조금도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것이다.

변덕스럽고 버릇없었던 엘리스는 나에게 몸을 허락한 적이 일절 없었는데.

그래도 나라와 나라가 정한 일이다. 어떻게는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것은 나뿐이었다.

잘못된 것은 내 인식 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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