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번역/붉은 피에 입맞춤을 ~엉터리 능력으로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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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피에 입맞춤을. 2장 19화 속죄의 제단
지키고 있었다. 작은 석조 제단의 위에 기사단장인 로아조차 어찌할 수 없는 강력한 결계가 펼쳐져 있는 것이 보였다.하지만 결계는 교단의 마술에 의해 천천히 벗겨지고 있었다. 「슬슬, 인가」 동굴에는 수십명의 리위아상기사단이 있다.긴장감이 높아지는 것은 로아도 알고 있었다.제단에서 붉은 빛이 새어나오고 사령술사들이 일제히 숨을 삼켰다. 그들의 비원인 의 봉인이 드디어 무너지는 것이었다. 「……이것으로……하아, 약속은 지켰습니다」 제단앞에 선 검은 마녀도 상당히 들떠있었다. 「수고했다, 대주교공」 칼자루에 손을 댄 로아는 짧게 대답하고 제단으로 걸어갔다.왕도강습의 주도권은 브람왕국에 있는것이 당연하다고 로아는 생각했다.를 갖고 돌아가는 것은 리위아상기사단이어야 한다.작전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붉은 피에 입맞춤을. 2장 18화 봉인의 장소로
「이미, 적이……!」 「늦었군요……」 미자리의 목소리에 낙담이 가득하다.아람데드왕도에 데려와진 우리들은 이미 싸움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침 노을이 비추는 거리는 그을음과 피의 냄새로 가득했다.처마끝을 봤더니 여기가 상점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물건들이 흩어져있고 길가는 더러웠다.급히 도망간 흔적일 것이다. 희미하게 느껴지는 진동은 근처에서 공격마술이 펼쳐졌기 때문일 것이다.돌층계도 건물도 파괴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시체도 없고 어느 가게도 사람의 기척이 없다. 비전투원은 완전하게 피난시킨 것이다.하지만 여기저기에서 비명이나 철이 부딪치는 소리가 나고 전장의 공기가 감돌고 있다. 「저는 왕궁으로 가야겠습니다, 질남작……죄송하지만 먼저 가겠습니다!」 말하자마자 미자리가 달려가고 있었다.순식간에..
붉은 피에 입맞춤을. 2장 17화 실책
아람데드왕국에 있는 알마는 자신의 실책을 깨닫고 있었다.상대는 엘리스가 추측했던 리위아상기사단일 것이다. 해가 뜨기 시작하고 거리를 달구고 있다.예상했던 시간에 적은 왕도를 공격했다. 그것이 불과 30분정도 전이었다.태양광에 의해 뱀파이어의 힘이 떨어지는 시간이다. 브람왕국의 병사가 아침에 쳐들어온 것은 이해가 갔다.문제는 사령술가까지 온 것이다. 죽은자가 나오자마자 언데드가되어 적의 전열에 더해졌다.지금은 왕도의 사방에서 적에게 맞서서 아람데드는 어떻게든 대항하고 있는 상태였다. 브람왕국병사는 정예들뿐이었다.희생이 나오는 것은 각오했었지만 알마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이런 외도들과 손을 잡았다는 것은 브람왕국도 갈 때까지 갔군요」 말을 내뱉은 알마의 반밑에는 언데드화 했던 뱀파이어가 쓰러져있었다..
붉은 피에 입맞춤을. 2장 16화 결전으로
실라에게 향하는 미자리의 일격, 그것은 완벽하게 허를 찌르는 것이었다.레나르의 잘린 두팔대신 미자리의 신체 지배권을 얻은 것이다. 레나르의 지배는 데미지를 받은 양과 부분에 비례하게 발휘된다.정신세계에서 보여준 마술도 사용한다면 네루바처럼 원격조작도 가능한 강력한 기술이었다. 그란초와 달리 지배한 상대의 능력까지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레나르의 특징이었다.여차하면 지배마술로 자신을 공격시켜도 된다. 겹겹이 쳐져있는 지배의 의도가 레나르의 강점이었다.그래서인지 레나르의 직접적인 공격력은 매우 느리다. 필요도 없고 사령술을 배운 레나르의 생존력은 상식을 훨씬 뛰어넘었다.물수만 있다면 어떤 상대로 이길 수 있다.ーー그럴 것이었다. 실라가 미자리의 신속의 일섬을 막으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미자리는 갑자기 자신..
붉은 피에 입맞춤을. 2장 15화 약점
「그런것도 가능하구나, 재미있군」 레나르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장신의 레나르와의 차이는 아직 있지만 피의 갑옷의 덕분에 차이는 약간 줄어들었다. 「이런 것도 할 수 있었구나」 같이 갑옷에 뒤덮인 네루바가 감탄한 듯한 소리를 냈다. 표정에서는 아직 레나르에게서 여유가 느껴진다.상처를 입힌 상대를 조종할 수 있다면 무리도 아닐 것이다. 나는, 말없이 다가갔다.꽤 많은 피가 지면에 흘렸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정신의 세계라서, 겠지.오른손의 칼은 그대로이다. 「오는건가……」 레나르가 허리를 숙이고 오른손으로 칼을 들고 왼손에 마력을 두른다.뱀파이어라면 칼과 마술의 연계가 능숙할 것이다. 「」 레나르는 예상외로 무영창을 쓰지않고 짧지만 영창을 입에 담았다.전투에 우수한 마술사라면 자신의 의도에 해가되는 영창은..
붉은 피에 입맞춤을. 2장 14장 레나르의 목적
다가오는 에스텔은 황홀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약간 벌린 입에는 날카로운 송곳니가 드러나있었다. ーー내 피를 빨려는 것이다.나는 엘리스와 똑닮은 모습의 에스텔에게서 직감했다. 뱀파이어의 총애, 흡혈이다.왜? 아니 진실이 어떻든 상관없다. 안된다, 절대로!눈깜짝할 찰나의 순간에 본능이 위험을 알렸다. 평범한 검이라면 너무 늦다.엘리스의 붉게 물든 눈동자가 나를 비추고있다. 하지만 내 피의 검은 신축자재다.있는 힘껏 늘리기만 하면 된다.무아지경의 상태에서 전방에 피의 검을 만들어낸다. 붉은 궤적이 어둠속을 뚫고 에스텔의 몸통을 후려친다.간발의 차, 제때 해낸 것같다. 하지만 육체의 감촉이 아니다. 텅빈듯한 감각이었다.에스텔의 베어진 부분이 반딧불의 빛이되어 흩어진다.역시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다ーー그렇게 생..
붉은 피에 입맞춤을. 2장 13화 명계의 문턱
나는 네루바의 마을 되새겼다.반딧불이 몇마리, 우리들의 앞을 지나갔다. 목숨의 빛이 눈에 들어왔다. 「질남작도 들은적 있겠지. 죽어가던 사람이 제2의 스킬을 얻는다는 그런 전설」 그 이야기는 혼약파기날의 저녁에 나에게 일어났던 일이었다.엘리자는 생기가 없는 눈으로 제2스킬을 얻는 것은 아마도 이미 갖고있던 인간뿐ーー라고 말했다. 칠흑같던 어둠속에 있는 레나르를 보고있으면 그의 정신상태가 느껴졌다.얼굴에 표정이 없고 마음이 텅빈듯했다. 「나도 온적이 있었지 의 영역이라는 것은 정말로 죽은 사람만 올 수 있지. 가사상태? 중요한 것은 혼이 진짜 명계에 다다른다……라는거야」 또 반딧불이 하늘하늘 어둠속에서 나타났다.이번에는 레나르에게 모여서 작은 불빛을 휘날리고 있다. 나는 멍하니 빛나고 있는 레나르의 팔안이..
붉은 피에 입맞춤을. 2장 12화 레나르의 기억
구멍에 떨어지는 감각밖에 없었다.온몸이 내던져지면서 나락에서 올라오는 바람이 느껴졌다. 필요한 것은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과 계속 나 자신을 인식하는 것 뿐이다.그렇지 않으면 다른사람의 기억과 정신에 압도될 것같았다. 「헤에, 익숙하구나」 어깨쪽에서 네루바가 감탄한다. 「이미 여러번 했었으니까……그다지 익숙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걸 알면 다행이야. 정신차려, 그녀석이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둥실하고 바닥에 닿았을 때는 집무실처럼 생긴 방이었다.시간은 밤, 별빛도 없는 암흑속이었다.모든 물건들도 어둡고 진중했다. 내가 아람데드에서 봤던 광경과 똑닮았다.즉 이곳은, 아람데드의 어딘가ーー라는 것이 된다. 방 중앙의 책상에는 레나르가 있었다.얼굴은 숲에서 봤던 것보다 생기가 있었다.하지만 씁쓸하다는 ..
붉은 피에 입맞춤을. 2장 11화 피투성이 세계로
나는 누우면서 을 사용했다. 「무슨 짓을……할 생각이야!?」 네루바가 칼을 쥔 힘을 더했다.목숨을 빼앗으려는 푸른 칼에 의 붉은 빛이 반사된다. 네루바의 당혹스러운 표정이 보였다.그 모습에 나는 확신했다. 네부라는 를 모른다.그는ーー이용당하고 있을 뿐이다. 「너를……사령술에서 해방시켜줄게」 「너가 할 수있을리가 없잖아!! 그 녀석한테서 도망갈 수 있을리가……」 단언하지 않았다.그리고 살아있는 사람에게 를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네루바에게 묻은 내 피와 에 의식을 집중한다.눈을 천천히 감고 심호흡을 한다. 우리들을 둘러싼 짙은 안개때문에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방해는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무르다고 한다면 무른게 맞다.네루바가 사령술의 금기에 접촉한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면 나도 마찬가지이..
붉은 피에 입맞춤을. 2장 10화 대가
실라는 착실하게 검은 뱀파이어ーー레나르에게 연속해서 공격을 넣고있다.주위 숲의 위치는 이미 완벽하게 파악해두었다.정령의 도움을 받으면서 경쾌하게 움직인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검은 날개를 펼치며 날아오른 레나르에게 계속 공격을 먹인다.하지만 반응이 옅다.마치 가죽 주머니를 때리는 듯한 감촉이다. 금발을 휘날리는 실라는 점점 초조해졌다.레나르에게서 공격다운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의문이었다. 「과연……어린데 상당히 솜씨가 좋다. 신기하게도 마술식이 엘프식뿐만 아니라 뱀파이어의 색채도 짙게 나는군……」 「……당신이 알바 아닙니다!」 실라는 외치며 정면에서 레나르의 어깨를 후려친다.뼈와 살이 부서져야 하지만 역시 물렁한 주머니를 때린 느낌이다. 「아니, 엄청나게 관련이 있지ーー하지만 역시 엘프구나. 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