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을 퇴치한지 약 반년이 지났다……


그 후, 항구도시 모탄페의 주민들에게 끌려가 연회에 강제로 참석당해 함께 살아남았다는 기쁨을 나눴다

사로나들 이외, 아무도 사신이 부활했다는 것을 모른다.

나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세계가 붕괴가된다니 그런 터무니 없는 말, 아무도 믿지 않을테고 만약 믿는다고 해도 이미 끝났다. 괜히 불안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로나들도 그 일을 이해했는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연회가 끝난 뒤였던가 왕도 이스코어에 남아있던 나위리오 형부들도 대량의 마물이 항구도시 모탄페로 향했다는 것을 듣고 병사들을 데리고 왕도부근에서 싸우고 있었다고 한다.

간접적으로 도움을 받을 것 같으니 꼭 고맙다고 말해야겠다.

구체적으로는 나위리오 형부용으로 전용 무구를 제작해서 넘겨주었다.

……성검? 그런 정도, 조금 더 좋은 무기입니다만……후후후……


나위리오에게 무구를 건네주고 약 한달이 지나서 나와 사로나들은 결혼했다.

제일 처음에는 나위리오나 그레이브씨들도 부르려고 했지만 중요한 일이 있는것 같아서 부르지않고 우리들끼리 조용하게 치뤘다.

모두를 위해서 반지를 만들어 끼워주고 맹세의 키스를 나눈다.

나에게는 사로나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모두의 반지 사이즈를 합친 것만큼 큰 반지가 되었다. 무기가 아니야.

그 날 밤은 뜨거웠다……주로 내가.

이상한 종족이 된 영향인지 한계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결혼의 보고와 신혼여행도 겸해서 대륙을 한바퀴 돌았다.



처음에는 엘프의 마을로 가서 사로나들의 부모님을 만나려고 했는데 사로나의 부모님은 이미 타계하셨다.

사로나의 선대 수호자로써 훌륭하게 마을을 지키고 돌아가셨다고 한다.

우리들은 사로나의 부모님의 묘 앞에서 손을 맞잡고 나는 마음속으로 「사로나는 제가 꼭 행복하게 해줄게요」라고 중얼거렸다.



다음에 찾아간 곳은 타타의 고향이기도한 요새도시 리닛크다.

처음 왔을 때와 같이「바람의 광정」에서 묵으며 간판 아가씨 루라의 여관도를 또 한번 듣게되었다……여전히 여관도는 이해하기 힘드네……아 잠깐만, 이게 아니지……더 이상은 그만.

그리고 모험자 길드에 얼굴을 비춰서, 대머리……레이건도 만났다.

여기의 길드마스터로써 여전히 바빠보이지만 우리들이 얼굴을 비추자 굉장히 반가워했고 그 자리에 있던 타타의 은인 가렛씨도 오랜만에 만난 타타와의 재회에 기뻐했다.

레이건, 가렛씨도 우리들의 결혼을 기뻐해주었고 이야기를 계속 나누던 도중 이 도시가 조만간 독립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가렛씨는 도움을 주기위해서 머무르고 있는 모양이다.

뭐, 모르는 사이고 아니니까 타타도 신세를 졌었겠다, 곤란한 일이 생기면 언제라도 도와주겠다고 전해뒀다.



레이건, 가렛씨들에게 배웅을 받으면서 다음 마을로 향했다.

다음은 나미닛사들의 원 만본드왕국으로 현재는 프레본드왕국이었다.

만약, 아직도 폭정을 하고 있다면 그냥 없애버리자고 생각했었는데 왕도로 가기전에 들른 마음에서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지금은 왠지 그때의 용사가 다스리고 있다고 한다.

원래 용자파티에게는 귀족의 딸들이 많은데다 그런일에 정통한 아리아가 앞장서서 다른 용자파티 멤버들과 함께 이 나라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 것 같았다.

뭐, 전부 그 마을에서 들은 이야기지만.

그건가? 왕도 이스코어에게서 쫓겨났다는?

뭐, 물론 어찌됐든 상관없기때문에 그냥 이 마을을 지나쳤다.



온천 마을에서는 느긋하게 온천에 잠겼다.

나는 전세 욕탕에서 멍때리고 있었는데 그 곳에 사로나들이 갑자기 난입해와서 놀랐다.

사실 결혼했으니까 함께 탕에 들어가는 것도 좋아하긴 하는데……최소한 앞은 가려줘……내 이성을 시험하는거야? 폭발해버린다고?

……역시 나의 이성은 무너졌고 폭발해버렸다.

그도그럴게, 엄청나게 유혹해오잖아……



수인나라에서는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

마치 나를 구세주나 그에 준하는 것처럼 바라본다. 어라?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아니, 분명 수인들의 반란을 막고 납치된 수인들을 되찾아주긴 했는데……으응, 이것저것 많이했네.

그리고 안내받아 수인나라의 왕 기오왕과 그 딸 마라오, 그 자리에 있던 데이즈씨가 있는 곳으로 갔다. 그 자리에서 결혼의 소식을 알리자 모두에게서 축하를 받았고 데이즈씨에게서는「손자는 아직이야?」라고 상당히 재촉했다.

그 말에 마오가 대답했는데……2명이 뭔가 흥분한걸보면 분명 이상한 말을 한게 분명하다……



그대로 남쪽으로 향해서 지금은 그레이브씨가 통치하고 있는 나라로 갔다.

도중의 마을에서 이전에 소개했던 전 만본드의 기사씨들이 부흥을 돕고있는 것이 보였다.

기사들이 우리들을 보고는 너무나 보람을 느끼고 있어 여기를 소개시켜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 마을에 그레이브씨의 부인들도 머무르고 있는데다 우리들의 이야기도 이미 그레이브씨에게서 들었다고 한다. 이제 모두 이 나라에 모여서 각기 무흠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알려주었다.

부인들에게 이 나라의 근황이나 그레이브씨의 상태를 들으며 왕도를 안내받아 그레이브씨와 재회했다.

그레이브씨는 우리들의 결혼 소식을 진심으로 기뻐했고 우리는 또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다시 여행을 떠났다.



왕도 이스코어에서는 새로운 왕인 나위리오 형부의 즉위를 위한 준비가 시작되었다.

여전히 기위리오 장인과 루소나왕의 사이는 나빴지만 2명은 싸움친구처럼 보여서 신경쓰지 않도록 했다.

뭐, 나위리오 형부는 우수하니까 이 나라도 잘 일으킬 것이다.

나도 뒤에서 힘을 보탤테니까.

그리고 부모님은 지금 항구도시 모탄페에서 기위리오 장인과 미레리나 장모님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 같았다.

아버지는 기위리오 장인에게 뭔가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 같아보였는데 즐거워 보여서 다행이었다.



아 맞다, 이번에도 여행도중에 이상한 도적들과 만났었다.

대부분이 신참이었지만, 이미 아는사이?라고 할 정도의 사이였지만……


그 가족에게 응원받는 푸른머리씨는 지금도 가족에게 응원을 받고 있었다.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이전 마을에서 우연히 만났었는데 그 때는 상인이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이름난 대상인이라서 그 후계자로써 상인의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결국 상인으로써의 재능을 발견한 것 같았다……그럼 이제 그 길로가면 되는거잖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일 처음에 나를 만났었으니까 나에게서 도적행위를 성공하기전에는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절대 성공 못할거 같으니까 포기하는게 낫지 않을까……



그리고 도적검정의 보라색머리씨입니다만……

멀리서 본것이지만 왕도 이스코어의 근처에 있는 이스코어 평원에서 노래부르고 있었다……춤추고……게다가 1만명정도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진짜 뭘하고 있는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자 카가네가「……돈의 냄새가 느껴져」라며 뭔가 어두운 미소를 짓고있어서 즉시 자리에서 벗어났다.

이젠 그런 얼굴은 허락하지 않습니다. 예쁜 얼굴이 아깝잖아.






그리고 우리들은 지금, 라그닐의 성에 살고있다.

대륙의 어디에라도 즉시 달려갈 수 있기때문에 편리한 장소였다.

라그닐은 이미 용와의 자리를 파란용에게 물려주고 은거의 몸이 되었다.

다만, 이젠 자신이 있을 장소가 없다며 한탄하고 있어서 카가네가「일요일의 아버지같은 상태네」라고 했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듣지 않는 편이 나아보였다……나도 나중에 저런 모습이 되는걸까……


「무슨 생각을 하고 계세요?」


성의 발코니에서 공중을 바라보고 있던 나에게 어느샌가 나타난 빛의 여신님들이 그렇게 물어보았다.

여신님들은 내 힘도 건네받아 상당시간 현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자 나와 계속 붙어있었다.


「아뇨, 딱히 아무것도……지금까지의 여행을 돌아보고 있었어」

「그렇습니까……그것도 중요한 일이죠. 와즈씨가 얻어낸 평화로운 세상이니까요」

「그렇게 거창한 일은 아냐……」


딱히 큰일을 해냈다는 실감은 안 느껴지는데……

내가 으~응하고 신음하고 있으면 발코니에 모두가 모여들었다.


「빛의 여신님들!! 저희들을 따돌리는건 금지라고 말했잖아요!!」

「맞아요!! 그리고 와즈씨는 저희들의 남편이니까 무턱대고 둘만 남으면 안돼요!!」

「분명히 그렇게 정했잖아요? 여신님들의 덕분에 저희들이 와즈님을 만날 수 있게된건 맞지만요!!」

「하지만 그거랑 이거랑은 다른 문제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저희들은 가족, 빛의 여신님들은 타인이나 마찬가지예요!!」

「……남편은, 우리들의 남편」

「그렇다구~!! 여기는 우리들, 오빠의 아내들의 사랑의 보금자리다~!!」

「음, 이렇게 되면 완력행사도 불사해야겠지」


「자자, 여러분 그렇게 너무 노려보지 마시고. 저희들의 마음은 똑같아요. 그러니까 다같이 사이좋게 지내요」

「그럼요!! 모두 함께 와즈님과 사랑받아요!!」

「미안하군……역시 내 기분에 거짓말을 할 수 없어, 솔직해지고 싶어」

「다른 사람도 저처럼 넓은 마음을 갖는거 어때요? 그리고 그 넓은 마음으로 저희들도 인정해주세요!!」

「……Zzz……아무것도 문제되지 않아……」


플로이드는 모두의 모습을 평소처럼 웃는 얼굴로 지켜보았다.

말다툼으로 발전하는 것같아서 멈춰야 겠다고 생각해 모두에게 다가가자 하늘에서 메알이 날아서 내 머리위에 착지했다.


「와즈, 좋아해-」


……일순 사고가 정지했다.

아, 최근 메알이 메랄에게서 사람의 말을 배우고 있다는 것을 듣긴했는데 허를 찔렸다. 설마 처음에 나온 말이 그것일줄은……

나는 머리위에 있는 메알을 가슴으로 끌어안았다.


「나도 좋아해, 메알~!!」

『아아!! 치사해!!』




그 후는 모두 나에게 엄청 달라붙어와서 사태수습이 힘들었다.

그래도 앞으로도 우리들의, 이 즐거운 나날은 계속될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사로나, 타타, 나미닛사, 나레리나, 하오스이, 카가네, 마오, 메알과 함께 살아가니까……


「앗, 플로이드와 여신님들은 편하실대로 하셔도 되요?」

『아뇨, 저희들도 함께입니다!!』

「그럼, 일단 모두와 잘 친하게 지내세요」

『……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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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본편은 끝입니다 ㅎㅎ

남은건 외전 4편입니다. 늦어도 이번주 안에는 다 올릴게요~


그리고 번역 후속작은 예전에 했었던 '붉은 피에 입 맞춤을'과 추천받았던 작품으로 할까 생각합니다.

한번에 2개 작품을 할 수도 있고요 ㅎㅎ 지금은 그냥 미정입니다 ㅋㅋ

외전 올리면서 정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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