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번역되고 있는 만화로 초반부를 접해서 원작 라노벨을 찾아보게된 넥스트 라이프이다.


이 작품의 초반부는 이세계물의 전형적인 방식으로 이세계로 전이하게된다.

그리고 초반부에 몬스터와 친하게 지내는 인간소녀라는 그리고 이세계에 갔더니 모두가 일본어로 말해요 또는 이상하게 모두의 

말을 다 알아들을 수 있어요. 같은 전개가 아니라서 다른 작품과는 뭔가 다르겠다는 기대감에 소설을 읽었다.


그리고 1,2권까지 읽은 현재의 감상은...

뒤로 갈수록 전형적인 먼치킨물이지만 주인공이 생각이 없고 징징거리기만 하는 모습에 이 소설에 대해 정이 뚝 떨어지게한다.

물론 초반부에 이 세계에 와서 바로 인간사회에서 산 것이 아니라 산에 틀어박혀서 마법 조절연습을 했기때문에 이 세계의 상식이 부족한 것은 이해가 간다.

그렇지만 자신이 쫓기고 있는 상황이라면 자신의 실력이 이 세계에서 어느정도 수준인지, 눈에 띄지 않으려면 평범이라는 부류에 속해야 할텐데 평범한 마법사의 실력수준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추는게 우선이지 않을까?

물론 급한 상황이라면 마음껏 지르고 도망가도 된다. 그런데 이 주인공은 일단 쓰고 사람들이 놀라면 아, 내가 조금 심했나? 이 패턴을 계속 반복한다. 이 정도면 상식이 없는게 아니라 생각이 없는거다.

일반적으로 이 세계작품의 수작으로 꼽히는 소설들은 자신이 전이한 세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 경우가 많고 없다고해도 초반부에는 이 세계를 파악하려고 많은 노력들을 한다.

이 소설의 작가는 하나의 세계관을 갖고 그 세계관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마법을 썼다 그런데 그게 너무 짱짱쎄서 주위가 놀란다.  주인공을 자기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한지 몰라서 당황한다. 놀림당한다. 이런 패턴의 일들을 사건만 바꿔서 소설을 진행한다.

매 사건을 해결이 이딴식이라 무슨 사건이 터지거나 마인이 나와도 마왕을 부활시키려고 하는 세력이 나와도 어짜피 주인공이 마법쓰면 다 쓸려나갈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 아무런 긴장감이 생기지 않는다.


물론 3권 이후로 더 재미있는 작품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3권을 읽을바에 다른 책을 읽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 이 작품은 여기까지만 읽겠다. 일러스트빨이 굉장한 작품이라는 평가밖에 못 내리겠다.


총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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